항목 ID | GC032000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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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紫山 |
영어음역 | Jasan |
영어의미역 | Jasan Mountain |
이칭/별칭 | 자양산(紫陽山),모암산(帽岩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감호동|경상북도 김천시 모암동|경상북도 김천시 용두동|경상북도 김천시 성내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률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자산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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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약 130m |
길이 | 800~1,000m |
폭 | 200~300m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자산동에 있는 산.
[개설]
자산은 김천시 자산동 중앙부에 있는 구릉으로 높이 약 130m, 길이 800~1,000m, 폭 200~300m이며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쭉한 형태를 띠고 있다. 자산은 두 개의 구릉으로 나누어진다. 남동쪽 구릉은 자산 정상부로 주거지가 들어서 있고, 북서쪽 구릉은 모암산(帽巖山)이라고 불린다. 경부선 철도가 개설되기 전, 즉 자산 남쪽이 시가지로 개발되기 전에는 김천 시내 남쪽에 있는 고성산(高城山)[약 483m] 줄기가 자산으로 이어졌으나 지금은 철도와 도로가 지나고 시가지가 형성되면서 김천 시가지 한가운데 홀로 남겨진 구릉이 되었다.
김천을 흔히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이라 한다. 삼산이수란 세 개의 산과 두 개의 물이라는 의미인데 산과 물로 대표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비유한 것이라 하겠다. 현재의 삼산은 황악산·금오산·대덕산인데 조선 시대에는 특이하게도 세 가지의 새와 연관이 되도록 삼산을 정한 것이 특징이다. 자고새를 뜻하는 ‘자(鷓)’ 자를 넣은 자산(鷓山)과 봉황새를 뜻하는 ‘황(凰)’ 자를 넣은 황산(凰山), 매를 뜻하는 ‘응(鷹)’ 자를 넣은 응봉산(鷹峰山) 또는 응명산(鷹鳴山)이 그것이다.
[명칭 유래]
해질 무렵이면 산에 있는 바위가 자줏빛을 띠어 ‘자주색 자(紫)’자와 ‘볕 양(陽)’자를 써서 자양산(紫陽山) 또는 줄여서 자산(紫山)이라 하였다. 예전에는 자고새를 뜻하는 ‘자(鷓)’ 자를 넣은 자산(鷓山)이라고도 했다.
[자연 환경]
자산 일대의 지질은 대체로 풍화와 침식에 강하여 높은 산지를 잘 형성하는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은 김천 시가지 서부, 대항면 대부분 지역, 구성면 북부에 분포하면서 대체로 5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와 좁고 깊은 골짜기를 만들어 어느 정도 고도가 높고 복잡한 지형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김천 시가지 일대에서는 동서 방향과 남북 방향으로 지나는 두 개의 단층선을 따라 침식 작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감천(甘川)과 직지천(直指川)과 같은 넓은 하곡이 형성되어 상대적으로 지형 기복이 덜한 편이다.
자산은 단층선을 따라 거의 직선으로 흐르는 감천과 직지천이 직각을 이루며 합류하는 모서리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자산 중앙부와 남동쪽은 현재 자산공원이 조성되어 활엽수가 무성하고, 북서쪽은 비탈면에 소규모 텃밭이 무질서하게 분포하여 식생이 많이 파괴된 상태이다.
[현황]
시가지 한가운데에 남겨진 자산 중앙부와 남동쪽에 자산공원이 조성되어 도시 공원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활엽수 사이로 산책로가 나 있고 경내에 충혼탑, 자유수호 위령비, 무궁수훈지비, 이명균열사 순국 기념비 등이 있다. 자산 바로 남쪽에 경부선 철도가 개설되고 자산 동쪽에 김천역이 들어서면서 낮은 산기슭에 자산마을이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