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 염속산과 영속산에서 발원하여 조마면 용호리에서 감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자연 환경]

대방천은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 염속산[869.9m]과 영속산[일명 영속방산, 680m]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며 북쪽으로 흘러 용호리[조마면]에서 감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유로 길이는 8㎞이다.

대방천의 분수계를 이루는 산지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화강암질 편마암,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흑운모 화강암, 시대 미상의 각섬석 화강 섬록암으로 화강암질 편마암과 흑운모 화강암 사이에 존재한다. 대방천 남쪽과 남동쪽 분수계를 이루는 산지는 연석봉[594.6m], 염속산, 영속산, 빌무산[768m]으로 기반암은 화강암질 편마암이다. 서쪽 분수계를 이루는 산지는 불두산[428.4m], 신달이산[469.1m], 동대산[566m] 능선으로 기반암은 흑운모 화강암이다. 이들 산지는 변성암인 편마암보다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화강암인 까닭에 남쪽 산지에 비해 높이가 낮은 편이다. 대방천 동쪽에는 조마면 신왕리와 성주군 벽진면 용암리 사이에 화강 섬록암을 기반암으로 한 고당산[596m]이 솟아 있다.

[현황]

국도 59호선이 감천면을 지나 하원천을 따라 성주군 가천면으로 이어진다. 대방천 하류부에는 대방천과 감천이 합류하면서 형성한 넓은 충적 평야가 펼쳐져 있다. 사질 토양이므로 배수가 비교적 양호하고 감자·양파·파 등을 재배하며, 특히 감자를 많이 재배하여 조마감자는 조마면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방천 상류부에 있는 대방저수지는 김천 지역 저수지 가운데 규모가 큰 편으로 붕어·잉어·메기·빙어 등이 주로 잡히며, 특히 1m 넘는 잉어가 있다는 이야기가 퍼져 많은 낚시꾼들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