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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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坪里 |
영어음역 | Sinpye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신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순분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광해군 때 화순 최씨 최유능이 조마면 신안리에서 이거해 새로 이룬 마을이므로 새터 또는 신평(新坪)이라 하였다. 옛날 마을에 큰비가 내렸을 때 천상봉 골짜기 물이 들이닥쳐 폐동이 되고 새로 마을을 세워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성주군 외증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삼실(三室)·신평·등터가 통합되어 김천군 지례면 신평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금릉군 지례면 신평리로 개칭되었다가, 1971년 신평과 등터가 신평1리, 삼실이 신평2리로 나누어졌다. 1995년 김천시 지례면 신평리가 되었다.
[현황]
신평리는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7.63㎢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82세대에 134명(남자 62명, 여자 7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신평1리·신평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성산 전씨와 김해 김씨 집성촌이다. 문화 유적으로는 성산 전씨 문중 재실인 삼산재(三山齋), 문수사(文殊寺) 터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등터·삼실이 있다. 등터는 1850년경 김해 김씨 경안공파 김진규가 관덕리 활람에서 이거해 정착한 이래 김해 김씨가 집성을 이루어 살았다. 당시 지례와 성주에 살던 사람들이 지대가 높은 똥재를 거슬러 올라와 터를 잡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달리 등현(登峴), 등재라고도 한다. 등터와 똥재 정상 사이에 장고개로 불린 주막촌이 있어 지례장을 보러 다니는 길손들을 상대했는데 30여 년 전 폐동되고 지금은 지명만 남았다.
삼실은 등터에서 천상봉 방향으로 좁은 산길을 따라 1㎞ 남짓 오르면 있다. 조선 숙종 때 성산 전씨 전수연(全壽延)이 기묘사화(己卯士禍)를 피해 한양에서 낙향해 정착한 이래 대대로 개령면 묘광, 어모면 상남과 함께 성산 전씨 최대 집성촌을 유지하고 있다. 천상봉에서 흘러내리는 개천을 중심으로 골마[일명 고촌(高村)]·독만(獨蠻)·양촌(陽村)으로 나뉜 세 개의 작은 마을이 있었다고 하여 삼실 또는 삼곡이라 하였다. 뒤에 마을이 커지면서 한마을이 되었다. 2008년 참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어 마을 일대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였고, 전국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