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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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德山里 |
영어음역 | Deoks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순분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 앞에 있는 대덕산(大德山)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마을의 모든 주민들이 덕을 쌓고 살자는 염원을 담아 지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지례군 상남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덕산·주치(走峙)가 통합되어 김천군 대덕면 덕산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금릉군 대덕면 덕산리로 개칭되었고, 1960년 덕산1리·덕산2리로 나누어졌다. 1995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덕산리에서 발원한 덕산천이 동쪽으로 흐르고 주변에 대덕산, 시루봉, 국사봉을 비롯한 높은 산이 솟아 있다.
[현황]
덕산리는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7.58㎢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74세대에 132명(남자 59명, 여자 7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북쪽으로 연화리, 서쪽으로 주치령을 사이에 두고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남쪽으로 외감리와 이웃하고 있다. 덕산1리·덕산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조선 세조 때 김숙연(金淑蓮)이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백촌 김문기와의 연좌를 피해 구성면 상거리에 피해 있다가 후손 김풍(金豊)이 덕산으로 이거한 이래 대대로 김녕 김씨 충의공파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국도 30호선이 마을을 지나고, 지대가 높아 논이 적고 밭이 많아 고랭지 채소와 호두를 많이 재배한다. 문화 유적으로는 김녕 김씨 재실인 상덕재·경앙재, 김경진을 추모하여 세운 율암정(栗巖亭), 정부인 인동 장씨 효열비, 김경직 효행비 등이 있다. 김경직은 아버지 김석용과 함께 대덕산에 싸리나무를 하러 갔다가 아버지가 호랑이에게 물려 가자 추격하여 시신을 찾아와 장례를 치른 뒤 원수를 갚고자 백일기도를 드리고 대덕산 곳곳에 함정을 파 호랑이를 잡았는데 세 번째 잡은 호랑이가 아버지를 해친 호랑이였다고 전해 온다.
자연 마을로는 덕산·옴매미 등이 있다. 덕산은 2009년 보물찾기를 통한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참여하여 마을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 마을 중앙에 있는 느티나무는 예부터 잎이 한꺼번에 피면 흉년이 들고 두 번으로 나뉘어 피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옴배미는 주치령을 사이에 두고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과 이웃한 마을로 임진왜란 때 피난 와 정착한 수원 백씨 일가들이 마을을 개척하였다. 대덕산, 주치령, 국사봉에 둘러싸여 유난히 포근한 곳이어서 ‘따뜻할 온(溫)’자와 일정한 면적의 땅을 뜻하는 사투리인 ‘배미’를 써서 온배미라 한 것이 변한 이름이다. 무주군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예부터 산적이 자주 출몰해 고개에 산적이 나타나면 마을로 빨리 달려와야 살 수 있었으므로 주치 또는 주티라고도 한다. 덕산천을 중심으로 양지말, 건너말, 안마을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