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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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秋良里 |
영어음역 | Chury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추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순분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추현(秋峴)[일명 가릇재] 아래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어서 가래실이라 하고 한자로 추량(秋良)으로 표기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지례군 하남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가래실·솔밭골·지푸이·주막담이 통합되어 김천군 대덕면 추량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금릉군 대덕면 추량리로 개칭되었고, 1960년 가래실이 추량1리, 솔밭골·주막담·지푸이가 추량2리로 나누어졌다. 1995년 김천시 대덕면 추량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마을 주위에 수도산, 월매산, 고드름산, 가릇재, 노루목재 등 험준한 산과 고개가 많고 마을 앞으로 추량천이 흐른다,
[현황]
추량리는 대덕면 소재지에서 약 3㎞ 떨어져 있다.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11.52㎢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76세대에 155명(남자 67명, 여자 8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증산면, 서쪽으로 화전리, 남쪽으로 대리와 이웃하고 있다. 추량1리·추량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서산 정씨 집성촌이다. 국도 30호선이 마을 앞을 지난다. 경지 면적이 좁고 양파 포도, 잎담배를 주로 재배한다. 문화 유적으로 성산 배씨 문중 재실인 추포재(秋浦齋), 서산 정씨 문중 재실인 모행재(慕杏齋)가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된 금릉 추량리 은행나무 나뭇잎이 가을에 한꺼번에 떨어지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들고 서서히 떨어지면 흉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자연 마을로는 가래실, 솔밭골, 지푸이 등이 있다. 가래실은 마을 형상이 떡가래처럼 생겨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하고, 고래의 예법을 중시하는 의미를 담아 가례(家禮) 또는 가례(嘉禮)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1400년대 동몽교관(童蒙敎官)을 지낸 서산 정씨 11세손 행촌(杏村) 정처우(鄭處祐)가 충청남도 서산에서 옮겨 와 정착한 이래 대대로 서산 정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솔밭골은 지세필(池世泌)이 처음 들어와 살면서 마을 주변에 소나무가 무성하여 붙인 이름이다. 송전(松田)이라고도 한다. 주막담은 옛날 마을에 주막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마을 뒷산인 도라지봉 자락에 흰 돌이 많아 백석(白石) 또는 차돌백이라고도 한다. 지푸이는 가릇재 아래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아 ‘깊다’는 의미의 사투리인 ‘짚다’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가을이면 마을 주변의 계곡과 산에 단풍이 들어 노란 성에 둘러싸인 것 같다 하여 황성(黃城)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