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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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梅山 |
영어음역 | Wolmaesan |
영어의미역 | Wolmae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대리|추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률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대리|추량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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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1,023m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대리·추량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월매산(月梅山)[1,023m]은 대덕면 화전리 광신원마을에서 남동쪽으로 약 2㎞, 대리 새복마을에서 북서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월매산 줄기가 남동쪽으로 뻗어 형성된 수도산[약 1,317m]은 김천의 주요 하천인 감천(甘川)의 발원지이다. 따라서 월매산 남쪽 비탈면은 수도산과 같은 감천 최상류의 골짜기를 이루며, 다른 비탈면들도 모두 감천의 상류로 흘러드는 작은 지류 하천들을 형성한다.
[명칭 유래]
월매는 우리말 달매를 한자로 바꾼 이름으로, 땅 이름에서 달[月, 達]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높다’ 또는 ‘크다’의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화전리에서 보면 비고 약 600m가 넘는 매우 높은 산이기 때문에, 높은 산이라는 뜻에서 붙인 달뫼가 변형되어 월매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자연 환경]
월매산 일대에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이 분포한다. 화강암은 우리나라에서 대체로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같은 암석이 분포하는 월매산 서쪽 문의리, 화전리, 외감리 일대에는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고 평탄한 침식 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단층선이 지나는 곳으로, 등질적인 성질을 가진 화강암에 단층선이 지나면서 암석 파쇄대를 형성하여 풍화와 침식 작용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침식 분지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월매산 일대는 단층선에서 거리가 멀고 등질적인 화강암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단층선이 지나는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 작용이 덜하여 고도가 높은 산지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월매산 남쪽 비탈면 일부 지역에는 기반암이 암벽을 이루면서 노출된 곳과 암벽에서 떨어져 나온 돌덩어리인 암설들이 비탈면을 넓게 덮은 곳들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월매산 대부분은 대체로 풍화 물질과 얇은 토양층으로 덮인 토산의 지형 경관을 띠고 있다. 산지 비탈면에는 소나무 등의 침엽수와 참나무 등의 활엽수가 혼재되어 자라면서 혼합림의 식생을 이루고 있다.
[현황]
월매산은 산이 높고 규모가 크며 경사가 급하고 골짜기도 깊은 편이어서, 정상 부근은 거의 자연 상태의 지형과 생태를 유지하고 있다. 국도 3호선이 월매산 서쪽 감천 최상류 하곡을 따라 개설되어 있고, 군도 23호선이 월매산과 수도산을 이은 골짜기와 능선을 가로지르고 있다. 북동쪽 골짜기는 수도산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작은 하천이 맑고 깊은 계곡을 이루고, 이 골짜기에 김천대덕청소년야영장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