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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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交通 |
영어음역 | Gyotong |
영어의미역 | Transportati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동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의 교통망과 교통 현황.
[개설]
김천시는 지리적으로 한반도 남부의 중앙 즉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의 접경에 위치하여 일찍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도로와 역이 발달하였다. 김천 지역에 역이 들어서고 역과 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고려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조선 시대 말까지 교통의 중심지로 번성하였다. 또한 김천은 영남, 충청, 기호 지방을 연결하는 관로가 거미줄과 같이 형성되어 왔는데 이것이 근대 교통 체계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철도와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1905년의 경부선 철도와 1970년의 경부고속국도 건설은 교통 도시 김천의 위상을 크게 진작시켰고 2010년 11월 준공된 KTX 김천역사는 앞으로 김천이 교통과 물류의 중심 도시로서의 새로운 청사진과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천시는 경상북도 서남쪽의 끝에 자리하여 서울에서 250㎞, 부산에서 190㎞ 거리에 있으며 대구와 대전의 중간 지점에 있다. 경부축의 중심에 위치하여 경부고속국도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국도 3호선, 국도 4호선과 KTX가 지나며 경북선 철도의 시발점이다. 2010년 12월 31일 현재 김천시에는 고속 국도, 일반 국도, 지방도, 시군도, 농어촌도를 합하여 총연장 1,115㎞의 도로가 있다.
[도로]
1. 고속 국도
2010년 12월 31일 현재 김천시를 통과하는 고속 도로는 왕복 8차선의 경부고속국도[고속국도 1호선] 32.3㎞와 왕복 4차선의 중부내륙고속도로 5.2㎞로서 두 노선의 총연장은 37.5㎞이다. 1970년에 개통된 경부고속국도는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에서 국사리·제석리·봉산리·대신리를 지나 봉산면 신리·예지리·덕천리·태화리·신암리·광천리를 경유하는 구간이다. 김천시 아포읍 국사리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의 입체 교차 시설인 김천JCT가 있고, 교동에는 김천인터체인지, 봉산면 광천리에는 추풍령인터체인지가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고속국도 45호선] 김천~현풍 간 구간은 2001년 12월 착공되어 2007년 12월 개통한 왕복 4차선의 고속 도로이다. 김천시 남면 월명리·부상리·오봉리, 아포읍 대성리·송천리·국사리·인리·예리를 경유한다. 김천시 남면 월명리에 남김천인터체인지가 있고, 아포읍 국사리에 김천JCT가 있다.
2. 일반 국도
일반 국도는 국도 3호선 54.4㎞, 국도 4호선 36.1㎞, 국도 30호선 21.1㎞, 국도 59호선 34.3㎞ 등 총연장 145.9㎞이며 2010년 12월 말 현재 도로 포장률은 100%이다. 국도 3호선[남해~초산선]의 김천 구간은 김천시 대덕면 대리에서 지례면, 구성면, 양천동, 성내동, 신음동을 경유해 어모면 구례리까지 54.4㎞로, 4차선 확장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국도 4호선[서천~경주선]은 김천시 대항면 대룡리에서 성내동, 감호동, 농소면 월곡리, 남면 부상리·월명리를 경유하는 구간으로 총연장 36.1㎞이며, 왕복 4차선 및 6차선 확장 공사가 완료되었다. 국도 30호선[부안~대구선]은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에서 관기리, 증산면 유성리를 경유하는 21.1㎞로 왕복 2차선이다. 국도 59호선[광양~양양선]은 김천시 감천면 금송리에서 지좌동, 감호동, 개령면 황계리, 감문면 태촌리를 경유하는 34.3㎞이다.
3. 지방도
김천시의 지방도는 지방도 901호선[구성~상리], 지방도 903호선[성주~금수], 지방도 905호선[성산~남면], 지방도 906호선[영동~부계], 지방도 913호선[성주~선산], 지방도 916호선[아포~풍산], 지방도 997호선[김천~상주], 지방도 1089호선[신등~부항], 지방도 1099호선[봉산~대덕] 등 9개 노선에 161㎞로, 도로 포장률은 100%이며 주로 편도 2차선 도로이다. 시군도는 23개 노선에 총연장 219.7㎞이며, 농어촌도는 210개 노선에 550㎞이다.
[철도]
김천시의 철도는 1905년 개통한 경부선 철도와 1923년 부설한 경북선 철도 등 2개 노선이 있다. 경부선이 개통되고 김천역이 정차역으로 정해지면서 김천은 상주를 비롯한 경상북도 내륙과 거창 등 경상남도, 무주 등 전라북도 일부에 이르기까지 김천을 경유하는 교통의 중심 도시로서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2010년 12월 말 현재 김천 지역에는 김천역, 대신역, 아포역, 두원역, 신암역, 직지사역 등 6개의 정차역이 있는데 여객 운송을 담당하는 역은 김천역과 아포역 등 2개소에 지나지 않는다. 2010년 김천 지역 철도역의 이용객 수는 2022만 7852명이며 화물 운송은 1만 1895톤에 달한다. 2010년 11월 KTX 김천(구미)역의 역사가 준공됨에 따라 KTX가 상행 21회, 하행 20회에 걸쳐 정차하고 있어 김천~서울 간 1시간 20분대 도착이 가능하게 되었다. 최근 김천에서 새만금을 연결하는 동서 횡단 철도 건설을 위한 각계의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자동차]
2010년 12월 31일 현재 김천시에는 총 5만 3044대의 자동차가 등록되어 있는데 이중 자가용이 5만 1248대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운송 수단별로는 승용차가 3만 5195대, 승합차가 3,117대, 화물차가 1만 4608대, 특수 화물차가 124대 등이다. 자동차 등록은 2009년에 비해 1,740대가 늘어났으며 자동차 운송 관련 사업체 수는 버스 2개소, 전세버스 4개소, 택시 5개소, 화물 8개소, 영구차 12개소, 렌트카 8개소 등 총 39개소에 달한다.
[주차장]
2010년 12월 31일 현재 김천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차장은 전체 2,122개소에 3만 747면으로 58%의 확보 비율이다.
[의의와 평가]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로 연결되는 지리적 편리성은 김천을 일찍이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시켰다. 1905년의 경부선 철도 개통은 김천의 상권을 급격히 확대시켜 전국적인 상업 도시로서 발돋움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경부고속국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도로망이 정비되면서 김천이 가진 교통적, 지리적 장점은 약화되어 마침내 지역이 전반적인 침체기로 들어서는 역작용을 초래하였다. 그러나 2010년 11월 KTX 김천(구미)역사 준공과 국도 3호선, 국도 4호선 확장, 도심 우회 도로 건설, 그리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김천~새만금 간 동서 횡단 철도 건설이 확정되면 김천은 전국적인 교통, 물류의 중심 도시로서 재도약할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