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에 있는 참예수교 소속 교회.

[개설]

참예수교는 1900년대 초에 중국에서 시작된 개신교의 한 교파로, 기독교의 여러 교파가 거의 서구에서 창설된 데 반해 참예수교는 아시아에서 시작되었다. 1910년 중국 산둥성[山東省]에서 장로교 신자 장빈(張彬)이 영감을 받고 성령의 계시에 따라 교파를 세웠다고 하며 중국과 대만의 교세가 강하다. 성경을 유일한 하나님의 권위로 인정한다.

[변천]

한국에서 참예수교가 전래된 것은 1947년으로 김천 지역이 처음이다. 일본에서 참예수교 교리에 심취한 배상용이 광복이 되자 고향인 김천으로 돌아와 김천읍사무소에 근무하면서 동료 박창환에게 전도하고 박창환은 홍종배에게, 홍종배는 다시 박필선에게 차례로 전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48년 4월 김천에서 처음으로 한국 총회가 열렸으며, 1950년대 말에는 서울로 옮겨져 매년 교회별로 영은회가 열리고 있다.

홍종배는 1948년 6월 3일 성령이 그에게 강림했다고 주장하며 평신도의 신분으로 소속 교회인 황금동교회에서 간증하다가 이단자로 몰려 집사인 박필선과 함께 제명되었다. 이를 계기로 1948년 9월 박창환, 홍종배, 박필선은 김천시 교동에 참예수교 교회당을 건립하였다.

[현황]

현재 김천시 평화동 387-9번지에 1957년 건립한 참예수교회가 있으며, 정확한 신도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참예수교회 신도들은 전국에 걸친 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