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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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學校 |
영어음역 | Junghakgyo |
영어의미역 | Middle school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재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중등 보통 교육 담당 기관.
[개설]
중학교는 수업 연한이 3년이고 초등학교에서 받은 교육의 기초 위에 중등 보통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69년 서울부터 중학교 무시험 입학제가 실시되어 1971년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1980년대 이후 국민 교육 이념이 강조되면서 중학교 의무 교육 제도를 추진하는 바탕이 되었는데 1985년 도서·벽지 지역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기 시작한 중학교 무상 의무 교육은 1994년 읍·면 지역으로까지 확대되었고, 2004년에는 전국의 모든 중학생이 무상 의무 교육을 받게 되었다.
[변천]
구한말인 1902년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에 있는 송천교회에서 운영하였던 양성학교가 시기적으로는 김천 지방 사립학교 중 가장 먼저 세워진 학교로 보인다. 이후 1907년 1월에 지례면 교리에서 김황진 군수가 일중소학교를 설립했으며 김산에서 여중용 외 4명의 유지가 출연한 양성학교가 개교하였다.
1908년에는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의 개령학교 및 지역 유지가 출연한 개진학교가 설립되었으며 김천시 남성동에서 이병제 외 3명의 유지가 광흥학교를, 김산에서 여석무 외 4명의 유지가 횡성학교를, 직지사 내에서 주지 외 4명이 식명학교를, 김천시 남면 월명리 지역에서 월명교회가 창성학교를, 증산면 유성리의 유성교회가 광륜학교를, 감문면 대양리에서 대양교회가 영흥학교를, 대항면 복전리에서 부전교회가 기독 명성학교를 각각 설립하였다. 1909년 1월에는 남면에서 이만호 외 2명의 유지가 금오산 달성중학교를, 이승하 등 지역 유지가 광남학교를 설립하였다.
중등 과정 학교로는 1907년 3월 1일 아릭스 신부와 이병재가 김천시 황금동 76번지에 성의학교를 설립하고 학생을 모집하여 한문, 일본어, 산수를 가르쳤다. 기존에 2년제였다가 1911년 3월 9일 남녀공학이 되어 여학생을 모집하고 1917년 10월 11일 성의학원으로 변경되었다. 광복 후 1950년 중학교로 변경되었고, 1969년 남자부·여자부가 분리되어 지금의 성의중학교·성의고등학교, 성의여자중학교·성의여자고등학교로 발전하였다.
한편 금릉청년회가 금릉청년회관을 건립하고 1924년 5학급 230명을 모집하여 금릉학교를 설립하였는데 좌우 대립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존립이 위태로웠다가 1926년 7월에 김천 각 지역에서 금릉학원유지회가 조직되었다. 1929년 2월 초에 폐쇄령이 내려졌으나 폐쇄 3개월 만에 다시 개원하였다. 1932년에 추가로 야간부를 설치하고, 1933년 4월에는 신입생 150명을 모집하였다. 1945년 해방을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였으나 6·25전쟁을 맞아 교사가 소실되고 개교 27년 만에 금릉학교는 운명을 다하였다.
민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과 더불어 1930년 최송설당 여사와 이한기 사이에 체결된 학교 설립에 관한 논의를 바탕으로 김천고등보통학교가 설립되었고, 1935년에는 김천여자고등학교의 전신인 김천공립고등여학교가 설립되었다. 1942년 3월 31일에는 김천공립상업학교가 설립되었는데, 1931년 김천고등보통학교의 설립에 충격을 받은 일본인들이 주도한 것이었다.
김천공립상업학교는 해방 후인 1957년 9월에 전소되었다가 미군의 원조로 복구되었다. 이후 1960년 김산중학교를 병설하였다가 1963년 폐지하고, 1995년 3월 공업 계열 4개 학교를 추가하여 김천농공고등학교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이 외에도 지금의 김천중앙초등학교 자리에 1907년 김천에 거류하는 일본인 자녀를 위한 초등 교육 기관이었던 김천심상고등소학교가 있었다.
해방 이후에 김천 지역에는 사립 시온중학교가 설립되었으며 금릉군에는 1면 1교 방침에 따라 1947년 처음으로 지례중학교가 설립되었다. 1963년 56%였던 중학교 진학률이 1990년에는 99.6%로 증가되고, 중학교 입학 무시험 제도를 거쳐 1992년부터 중학교 의무 교육 첫 단계로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는 공납금 면제 등 의무 교육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 인구 감소와 향학열 고조로 도시 지역 진학의 경향이 두드러져 중학생 수도 1986년을 기점으로 도시는 증가하고 농촌은 점차 줄어들어 일부 면 지역 중학교는 분교로 되거나 폐교되는 사태가 늘어나고 있다.
[현황]
2021년 현재 김천시에는 9개의 공립 중학교와 6개의 사립 중학교가 있다. 중학교에는 모두 149개의 학급이 있고, 3,296명의 학생[공립 중학교 1,666명, 사립 중학교 1,63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490명의 교원과 5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천 지역 중학교에서는 학교 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수준별 선택형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중소도시 방과 후 학교 활성화 방안과 소규모 학교의 영어 말하기 능력 신장을 위한 방과 후 학교 운영 계획,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서의 효율적인 교원 평가 운영, 과학 탐구 활동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창의력 신장 등 다양한 주제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자율 장학 활동을 전개하여 전문성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보람과 긍지를 지닌 Top-teacher가 될 수 있도록 연구 환경 조성 및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