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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1137
한자 土姓
영어의미역 Local Gentry Families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고려/고려,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이해준

[정의]

전통시대에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 기반하고 있으면서 공주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

[개설]

토성(土姓)이라는 말은 그 지역의 영토를 뜻하는 ‘(土)’와 성씨를 뜻하는 ‘성(姓)’이 합쳐진 말로, 그 지방에 토착하면서 그곳 지명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 집단을 말한다. 즉 토성은 그 지역의 읍사(邑司)를 구성하는 지배 세력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그 지역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친족 집단이라 할 수 있다.

토성이라는 용어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가 편찬되던 15세기까지도 널리 쓰였는데, 『세종실록지리지』공주목 성씨조에는 “토성(土姓)이 7이니, 이(李)·정(鄭)·송(宋)·박(朴)·황(黃)·고(高)·임(任)”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공주을 관향으로 하는 공주 지역의 대표적인 성씨인데, 공주이씨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자취가 남아 있지 않다.

[대표적인 토성]

공주의 대표적인 토성으로는 공주이씨를 들 수 있다. 공주이씨는 공산이씨(公山李氏)라고도 하는데, 『세종실록지리지』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 조선 전기 지리지의 공주 성씨조에 가장 먼저 등장할 정도로 큰 성씨이다.

현재 공주시 월송동에는 고려 말 두문동 72현의 한 사람으로 멸망한 고려왕조에 절의를 지킨 문성공(文成公) 이명성(李明誠)의 충절과 그의 동생 이명덕(李明德)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충절사(忠節祠)[명탄서원]가 남아 있다.

이 외에도 공주의 외촌성(外村姓)으로는 황(黃)·백(白)·하(河) 세 성씨가 있었고, 당나라에서 귀화한 성씨로 김(金)씨가 있었으며, 공주의 속현이었던 신풍현과 유성현, 이미 사라지고 없는 향소부곡의 성도 기록에 보인다.

고려시대 공주에 속했던 신풍현은 현재 공주시 신풍면 일대 지역으로, 신풍현의 토성으로는 백(白)·박(朴)씨가 있으며, 신풍현 망성(亡姓)으로는 최(崔)·신(申), 촌성(村姓)으로 현(玄)이다. 없어진 완부(薍釜)·귀지(貴知) 2개 부곡(部曲)의 성씨로 유(兪)씨가 있으며, 유구역(維鳩驛)의 성씨로 최(崔)씨가 있었음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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