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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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達山里堂山祭 |
영어의미역 | Village-Ritual Ceremony of Dalsan-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훈성 |
성격 | 당산제|마을 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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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음력 1월 14일 |
의례장소 | 달산리 마을 입구 정자목 아래 |
신당/신체 | 느티나무[1982년 10월 1일 보호수로 지정됨]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에서 음력 정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달산리 당산제는 마을 사람들이 동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예부터 전해오던 제(祭)인데,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다가 1990년에 이르러 다시 지내게 되었다. 당시 마을에 병이 돌아 마을 사람이 많이 죽는 등 흉사가 많아 지냈는데, 이후 해마다 음력 정월 14일이면 당산제를 치른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제는 보통 당산(堂山)에서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산은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산신(山神)이나 동신(洞神)을 모신 산으로, 대개 오래된 나무[神木]를 신체로 삼고 그 신목 주변에 금줄을 치고 부정을 삼간다.
보통 이 나무를 도당목이라 하는데, 달산리의 도당목인 느티나무는 다른 지역처럼 산 위에 있지 않고 마을에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느티나무는 수령이 300여 년 되었다고 전하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하게 여기고 동네의 평안과 풍요를 축원한다.
[절차]
도당목에 대한 제사가 대개 그렇듯이 제의를 치르는 시기, 제의를 치르기 위한 금기 사항, 제비를 걷는 방식, 제사 과정, 제사를 지낸 후 제물을 음복하는 것 등은 다른 지역 당산제와 유사하다. 달산리 당산제를 주관할 제관[主祭者]은 제일(祭日)을 앞두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리고, 부정을 타지 않은 사람을 고른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제일(祭日) 때까지 바깥 출입을 삼가고 목욕재계를 하는 등 근신한다. 또한 제장(祭場) 주변은 청결히 청소하고 당산나무에 금줄을 둘러 부정을 예방한다. 당산제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행해진다. 제의는 제관에 따라 조금씩 방식이 바뀌는데, 대개 순서는 제물진설(祭物陳設)·신주헌작(神酒獻爵)·재배·당산축·소지(燒紙)·퇴식·음복 등의 순서로 유교식 절차에 따른다. 제물은 화주나 제관집에서 준비하는데, 대체로 메·주(酒)·삼색실과(果)·포(脯)·시루떡 등이다. 제비(祭費)는 마을계에서 마련한다.
[현황]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에서는 지금도 음력 정월 14일이면 마을의 느티나무 제단에서 당산제를 지낸다. 달산리 당산제는 다른 동제와 마찬가지로 마을의 풍년과 평안을 위한 제의이면서, 마을사람들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