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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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百橋里長丞祭 |
영어의미역 | Guardian Post Religious Service of Baekgyo-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백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훈성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백교리에서 음력 정월 보름에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공주시 유구읍 백교리에서는 오래 전부터 매년 나무를 베어다가 장승을 직접 깎아 세우고 제사를 모셨다고 한다. 그리고 두 마리 오리를 깎아 긴 장대에 끼워서 장승 옆에 세웠다. 하지만 약 40여 년 전부터는 장승을 매년 새로 깎아야 하는 일이 어려워지면서 나무장승 대신에 돌장승을 모시기 시작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입구에 돌장승 2기가 마주보고 세워져 있는데, 왼쪽 장승에는 ‘남방적제대장군지위(南方赤帝大將軍之位)’, 오른쪽 장승에는 ‘북방흑제대장군지위(北方黑帝大將軍之位)’라고 새겨져 있다.
[절차]
백교리 장승제를 치르기 위해서는 먼저 정월 초에 회관에 모여 제주와 축관을 선정한다. 그리고 정월 초사흘과 나흗날에는 마을 풍물패가 마을을 돌면서 걸립하는데, 이때 모은 돈으로 제비(祭費)를 마련한다. 모은 제비로 장승제에 쓰일 제물(祭物)을 마련하는데, 제물은 삼색실과·술·과일·포·시루떡 등이다. 제례는 잔을 붓고,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간단히 치른다. 제사 후에는 제물을 음복한다.
일반적으로 장승제 의식은 ‘점안식, 명문식, 채단식’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백교리 장승제는 새로 나무장승을 세우는 것이 아니어서 장승 앞에서 축관이 축문을 읽고 제관들이 절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현황]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백교리의 마을 입구 돌장승 앞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에 장승제를 지내고 있다. 최근에는 장승제를 간단히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