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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단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116
한자 熊津壇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Male Organ of Ungjindan
이칭/별칭 웅진수신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구중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국행제례|수신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3월 16일
의례장소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곰나루 웅신단
신당/신체 웅신단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에서 음력 3월 16일을 전후하여 계룡산 산신제에서 유교식으로 행해지는 수신제.

[개설]

계룡산 산신제는 조선시대까지 국행제의로 지내져 오던 것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단절되어 신원사에서 불교식으로만 이어져 오던 것을 옛 형식을 갖추어 다시 복원한 전통의 향토 축제이다. 계룡산 산신제는 유교식, 불교식, 도교식의 종합 산신제 형식이다.

[연원 및 변천]

계룡산에는 삼악단(三岳壇)의 하나인 중악단(中岳壇)이 있다. 삼악단은 조선 말기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국가적 진산으로 세 산, 즉 묘향산(妙香山), 계룡산(鷄龍山), 지리산(智異山) 등을 모셨던 것에서 기인한다. 그런데 묘향산의 상악단과 지리산의 하악단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제의의 주체인 유림들이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더 이상 제를 받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룡산 중악단의 경우는 신원사의 경내에 중악단이 자리하고 있어, 일제강점기에도 신원사의 승려들이 산신기도일로 매월 16일에 제의를 올렸기에 현재까지 유지될 수 있었다. 계룡산 산신제는 1998년에 공주민속극박물관장인 심우성에 의해 복원되었으며, 매년 음력 3월 16일을 전후하여 신원사의 상설무대에서 전반적인 행사와 불교식 행사가 치러지며, 계룡단 터에서 도교식의 산신제와 웅진동 곰나루 웅진단터에서 유교식 수신제가 시행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웅진동 곰나루 웅진단터에는 웅신단(熊神壇)이 제각과 함께 마련되어 있다. 웅신단에는 웅진지위(熊津之位)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금강을 뒤로하고 솥밭을 향하여 자리하고 있다.

[절차]

계룡산 산신제 중 웅진단터 수신제는 중사(中祀)이기 때문에 소사(小祀)이던 산신제(山神祭)보다 더 복잡하다. 제석을 펴고 제상에 준비된 제수를 순서에 따라 진설한다. 제수가 산신제보다 다양하고, 산신제에서 쓰지 않는 제물도 많이 쓰게 되어 이색적이다.

그러나 같은 생식이며 다만 화식이라면 두 가지 떡이 있으나 산신제와 같다. 신위 앞 왼쪽에는 간하지 아니한 국을 질그릇에 담아 각각 세 그릇을 놓고, 오른쪽에는 간하여 담은 국 세 그릇을 각각 놋그릇에 담아 쓴다. 제물은 왼쪽부터 밤, 대추, 민어포, 소금, 땅콩, 호두, 은행, 육포, 백병, 흑병 순으로 쓰고, 오른쪽으로는 소고기, 무, 허파, 졸, 고사리, 닭, 미나리, 소엽전, 천엽, 조기 순으로 쓴다. 왼쪽 앞에는 염소의 7체로 앞다리 2개, 뒷다리 2개, 갈비 2개, 등심 1개 등을 쓴다.

상 중앙에 폐백을 쓰고 상 앞줄에는 삼헌관(三獻官)이 헌작할 술잔을 놓는다. 향상 위에 향로와 향합이 있으며, 옆에 축판을 놓는다. 다음으로 신위 동남쪽에 청주(淸酒, 맑은 술)와 앙주(盎酒, 탁주), 그리고 예주(醴酒, 단 술) 등 세 가지 제주(祭酒)가 모셔지며 옆에는 현주병(玄酒甁)을 사용한다.

1인의 국악 연주가 시작되면서 집례(執禮)의 창홀(唱笏)에 의하여 순서에 따라 엄숙하게 제례 의식이 진행된다. 제례는 4배를 하게 된다. 초헌관이 분향을 하고, 이어서 전폐례(奠幣禮)를 행하여 폐례를 올리면서 초헌례(初獻禮)가 시작된다. 초헌관이 예주의 술로 초헌을 울리고 축관이 독축(讀祝)을 한다. 다음 아헌례(亞獻禮)는 앙주를 올리고, 종헌례(終獻禮)는 청주를 쓰게 된다. 음복례(飮福禮)와 사신(辭神)을 한 뒤, 찬인(贊引) 초헌관 앞에 나가서 백례필(白禮畢)로 제례가 끝났음을 고하고 수신 제례의식을 끝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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