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대산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선돌형 장승.

[개설]

1940년대 초반까지는 나무로 깎은 장승을 세워놓았다. 그러다 해마다 새로 제작하는 것이 번거로워 현재의 돌장승으로 바꾸었다. 산중에 위치한 마을이라 예전에는 호환(虎患)이 잦았다. 이를 막기 위해 장승을 세웠다고 전한다.

[위치]

공주시 정안면 대산리 안소랭이 입구에 두 개의 선돌형 장승이 서 있다.

[형태]

오른쪽의 장승에는 ‘동방청제대장군(東方靑帝大將軍)’, 왼쪽 장승에는 ‘서방백제대장군(西方百帝大將軍)’이라고 먹으로 써놓았다. 장승 옆에는 오릿대도 만들어 세웠다. 오릿대는 여느 마을에서 볼 수 있는 긴 장대에 나무로 오리를 만들어 올린 형태이다.

[의례]

대산리 안소랭이 장승과 오릿대에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산신제를 지낸 후에 노제(路祭)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