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상용리와 성주군 용암면 용계리에 걸쳐 있는 산.

[자연환경]

외곡산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경상계 신라통 함안층으로 이루어진 산지이다. 함안층은 진주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으며, 진주층 동쪽에 있는 고령군 우곡면·다산면, 그리고 성산면 일대에서 약 1.5㎞ 폭으로 북동~남서 방향을 따라 대상(帶狀)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암과 사암이 중심이지만, 응회암질 사암·응회암질 역암이 부분적으로 분포한다. 따라서 이 지층이 형성되던 당시에 부분적으로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외곡산의 서쪽에는 의봉산(儀鳳山)[551m]이 위치하며, 이 두 산지 사이에는 솔티재라는 고개가 있다. 외곡산·의봉산과 외곡산의 남쪽 해발고도 262.4m의 산봉우리를 잇는 능선은 용소천의 분수계이다. 용소천은 외곡산의 서쪽 사면, 의봉산의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성산면 강정리 낙동대교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 용소천의 상류부에는 용기저수지·조정소류지, 그리고 용소저수지와 같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들이 축조되어 있다. 용소저수지는 붕어가 많아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현황]

높이는 305m이다. 외곡산과 의봉산 사이에 있는 솔티재는 고령군 성산면과 성주군 용암면을 이어주는 교통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고속국도 45호선의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