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와 야정리를 연결하는 다리.

[개설]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을 따라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이르면 도진리와 야정리를 연결하기 위해 낙동강 지류인 회천을 가로질러 가설된 군도 상의 교량이다. 지방도에서 분기하여 도진리의 도진마을에서 야정리의 아치실마을로 연결되는 이 교량은 도진리와 야정리의 여러 마을을 동일 생활권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명칭유래]

교량이 가설된 지역인 도진리의 이름을 따서 도진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도진은 마을 앞 회천 둑을 따라 복숭아나무가 우거져 봄이면 복숭아꽃이 만발하였고, 강에는 나루터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원]

도진교는 교장 315.0m, 총 폭 8.5m, 유효 폭 7.5m, 교고 9.0m이다. 경간 수는 13개, 최대 경간장은 30.0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PSCI[압축콘크리트형], 하부 구조 형식은 TP[T형 교각]이며, 설계 하중은 DB-24이다.

[변천]

도진교는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면서 마을 앞 회천의 범람으로 많은 불편을 겪던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건설한 새마을 다리로 잘 알려져 있다. 그 후 교량 노후화로 인해 1995년에 준공되어 현재의 다리로 대체되었다.

[현황]

도진교가 위치한 도진리와 야정리는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 이웃한 다소 고립된 지역인 반면, 회천이 두 지역의 중앙을 남북 방향으로 횡단하여 흐르기 때문에 도진교가 두 지역 주민들의 연결에 필수적이다. 도진교 서쪽의 야정리는 넓은 농경지를 가진 농촌 마을이고, 동쪽의 도진리는 마을 규모가 크고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어 소 생활권 중심지로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상하행 2차선의 교량으로, 교통량은 하루 4,245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