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 있는 대갸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위치]

대곡리 유물산포지(1), 대곡리 유물산포지(2)로 구분되어 있다. 두 유적은 대곡지와 사전지 등 서쪽 골짜기에 있는 저수지에서 흘러내린 하천을 사이에 두고 약 300m 떨어진 곳에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

우곡면사무소가 있는 도진리에서 도진교를 건너 남쪽으로 오면 야정리가 나온다. 야정리에서 사전리로 가는 마을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중간쯤에 대곡리의 섬마마을이 있다. 대곡리 유물산포지(1)은 섬마마을 뒷산 능선에 위치한다. 대곡리 유물산포지(2)는 섬마마을 맞은편의 남쪽 산지의 능선에 위치해 있다.

[출토유물]

대곡리 유물산포지(1)은 마을 뒤편 능선의 민묘가 들어선 부분과 경작지 일대에 해당한다. 이 일대에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와 자기편들이 흩어져 있다. 대곡리 유물산포지(2) 역시 능선의 민묘가 들어선 부분과 경작지 주변에 해당한다. 이 일대에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와 자기편들이 흩어져 있다.

[현황]

대곡리 유물산포지(1)과 대곡리 유물산포지(2)는 서로 비슷한 성격의 유적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대곡리 유물산포지와 연결되는 남쪽의 산지 정상부에는 대가야시대의 산성인 소학산성(小鶴山城)이 위치한다. 소학산성은 합천군 덕곡면의 대가야시대의 고분인 학리고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곡리 유물산포지는 삼국시대[대가야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분묘 유적으로 보인다. 특히 대가야시대의 산성이 소학산성과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대곡리 유물산포지는 대가야시대의 낙동강[회천] 방면의 방어와 관련된 유적일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