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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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力動的-變化-群山港-年-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근대/근대,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민영 |
개항 시기/일시 | 1899년 5월 1일 - 군산항 개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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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시기/일시 | 1906년 2월 - 군산 이사청 개설 |
개설 시기/일시 | 1910년 10월 - 군산 이사청 폐지, 전라북도 관할 군산부청 설치 |
공사 시기/일시 | 1905년 - 군산항 제 1차 축항 공사 시작 |
공사 시기/일시 | 1909년~1915년 - 군산항 제 2차 축항 공사 시작 |
공사 시기/일시 | 1916년~1933년 - 군산항 제 3차 축항 공사 시작 |
공사 시기/일시 | 1936년~1938년 - 군산항 제 4차 축항 공사 시작 |
건설 시기/일시 | 1974년~1980년 - 군산 외항 건설 |
조성 시기/일시 | 1978년~1991년 - 군산 지방 공단 조성 |
건설 시기/일시 | 1983년~1990년 - 금강 하구둑 건설 |
조성 시기/일시 | 1989년~1994년 - 군산 국가 공단 조성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0년~2011년 - 군장 신항만 개발 계획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6월 14일 - 새만금 방조제 기공식 개최 |
현 소재지 | 내항 - 전라북도 군산시 장미동 |
현 소재지 | 외항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 |
성격 | 항구 |
용도 | 물류 및 여객 운송 |
[군산항 개항 전후, 그 의의]
군산항은 한반도 서해안의 중심부인 금강 하구에 위치하며, 호남 평야의 양곡을 수송하기 위해 1899년(광무 3) 개항된 이래, 물동량의 증가와 함께 시설 확충과 장비의 현대화가 추진되었으며, 1990년대부터 군장 신항만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서해 중부권 관문항이자 환황해 경제 시대 주역으로서 1999년 개항 100년을 거쳐 2014년 개항 115년을 맞게 되었다.
군산항은 천혜의 입지 조건과 그 배후에 국내 유수의 곡창 지대라 불리는 호남평야가 광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는 서남해안에 배가 드나들거나 머물기에 좋은 항구가 없고, 중국 대륙과의 교역에서 전초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1899년(광무 3) 5월 1일 일본에 의해 개항되었다.
개항 당시 군산은 당시 일본 문헌에 따르면 5, 6개의 언덕 기슭에 약 150여 채의 한옥이 산재하여 있었고, 저지대에는 조수가 드나들며 갈대가 무성한 습지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경장 시장을 중심으로 충남의 서천 방면과 강경 등지에 이르는 금강 연안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개항과 동시에 이 지역에는 감리서, 경무서, 세관 및 우체사, 전보사가 설치되고, 1901년부터 일본인의 자유도항이 시작되자, 일본인들이 모여들게 된다. 또한 각국거류지회라는 기관도 생겨난다.
일제는 이 지역을 기본적으로 곡창 지대의 미곡을 비롯한 농산물을 수집·반출하는 최적지로 판단하였다. 특히 1904년(광무 8) 러일전쟁에서 승리하자 일제의 침략은 가속화되어갔다. 1906년(광무 10) 2월 통감부의 설치에 따라 군산 이사청이 개설되고, 10월에는 기존의 군산민회가 군산일본거류민단으로 바뀐다. 또한 감리서도 폐지되고 옥구부가 설치된다.
1907년 10월 경무서는 일본의 이사청 경찰서에 병합되어 군산 경찰서로 개칭되었다. 또한 우편 사무도 우편국에 병합된다. 이후 1909년 11월 이사청의 사법, 감옥 사무가 폐지되고, 독립적인 재판소와 감옥이 설치된다. 그리고 한일합방 이후인 1910년(융희 4) 10월에 조선 총독부가 설치되자, 군산 이사청은 폐지되고 전라북도 관할의 군산부청이 생겨난다.
결국 1914년 3월 부군통폐합의 결과, ‘각국거류지’ 제도와 ‘일본거류민단’ 제도가 철폐되어 부제가 시행되고, 군산부는 시가지 행정만을 도맡아 이른바 근대적 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이른다.
[축항 과정과 군산 지역의 사회 경제]
군산항 축항 공사는 1905년(광무 9)부터 시작되었는데 제 1차 축항 공사는 세관 용지의 일부로 사용할 강변 매립 공사와 고정 잔교(桟橋) 1기의 설치, 육상 설비, 강변 석축 사업이 이루어졌다. 군산항의 제 2차 축항 공사는 1909년(융희 3)~1915년까지 진행되는데, 1911년에 발족한 ‘군산항 축항 기성회’가 담당한다. 그 내용은 군산 부두의 자동 전화소 설치, 군산항역까지의 철도 연장, 고정 잔교(桟橋) 3기의 건설 등이었다.
군산항의 제3차 축항 공사는 1916년~1933년까지 진행되었는데, 세관 인근 수덕사의 토석 채취와 해안 매립 및 하치장 건설, 3천 톤 기선 3척이 정박할 만한 고정 잔교(桟橋) 3기의 설치, 육상창고, 철도선 증설 등이 이루어졌다. 군산항의 제4차 축항 공사는 1936년부터 1938년까지 이루어졌는데, 대형 고정 잔교(桟橋)의 설치와 상옥 창고 등이 신축되었다.
1930년대에 3천 톤급 고정 잔교(桟橋) 3기가 설치된 이래로 1958년에 8천 톤급으로 확장되었으나, 수심이 낮아 소형 선박이나 어선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후 외항 시대를 거치며 1~7부두에 이르는 확장을 거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군산항은 내항의 역사 교육장 및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친수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대중국 물류의 중심 항구로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서해안 시대의 외항 건설]
군산항은 1970년대 중반부터 군산 외항 건설[1974년~1980년], 군산 지방 공단 조성[1978년~1991년], 금강 하구둑 건설[1983년~1990년], 군산 국가 공단 조성[1989년~1994년]에 이어 군장 신항만 개발 계획[1990년~2011년] 등에 따라 공업항으로 급성장하여 서해안시대 중부권의 명실상부한 거점 항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제1, 2, 3부두는 ‘ㄷ’자형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두로서 대한 통운과 셋방에 임대하여 운영되고 있다. 제4부두는 1997년에 대우 자동차에서 건설하여 자동차 전용 부두로 운영하고 있다. 제5부두는 군장 신항만 건설 계획에 따라 2000년 10월에 준공된 부두로서 대한 통운, 셋방, 한솔 CSN에 임대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현대 및 GM 대우 자동차 수출, 청정 화물 하역은 물론 군산항과 홍콩 간의 정기 컨테이너선이 운항하고 있다.
제6부두는 2004년 5월에 준공된 부두로서 선광, GCT에 임대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10만 톤급 양곡 싸이로 2기와 갠트리 크레인 2기가 설치되어 있다. 제7부두는 2011년 6월에 재정되고, 2011년 8월에 민간 자본에 의해 준공된 부두로서 군산항 제7부두 운영 주식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5만 톤급 2척, 3만 톤급 3척이 접안할 수 있다.
국제 여객 부두에는 군산항과 중국 석도항 간에 국제 여객선이 취항하고 있어 대 중국 경제 교류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석도 국제 훼리[대표이사 김상겸]는 2008년 4월 10일 국제 여객선 쓰다오호(SHIDAO)를 취항하고 있다. 배는 1만 7022톤에 평균속력 22㏏로 주 3항차[화·목·일 입출항] 운항 중이고, 여객 정원 750명과 화물 203 TEU를 실어 나를 수 있으며 승선 인원은 45명이다.
한편 군산항에는 자동차 전용 부두를 비롯하여 시멘트, 유류를 하역하는 시설이 민간 자본으로 설치되어 있어 효율적인 항만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해상 교통관제 시스템(Vessel Traffic Service System)가 구축되어 레이더, 방향탐지기, VHF, AIS 등 첨단 과학 장비를 이용하여 선박 교통의 안전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해양 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통항선박의 동정을 관찰하고 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교환 체제 역할을 하고 있다.
[새만금 시대의 새로운 희망, 새만금 신항]
새만금항은 새만금 방조제 앞에 들어서는 항구이다. 2012년 6월 14일 기공식을 가졌다. 해수의 흐름을 고려하여 인공 섬으로 건설하여 방조제와는 다리로 연결한다. 방조제와의 사이에는 생태 공원이 들어선다. 수심이 깊어서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다.
이로써 새만금 사업과 관련하여 동북아 경제 중심을 향하여 전라북도 발전을 비약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기공식은 새만금 방조제 33센터에서 2012년 6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한만희 국토 해양부 제1차관, 김완주 전라북도 도지사 등 각계각층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0년 개항을 목표를 건설되는 새만금 신항은 제 1단계로 방파제 3.1㎞, 부두 4선석, 항만 부지 52만 4천㎡ 규모로 모두 1조 548억 원이 투입된다. 또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조 4934억 원을 투입해 제2단계 사업을 추진해 부두 14선석과 항만부지 435만 6000㎡, 방파제 0.4㎞가 완공되면 새만금 신항은 모두 18선석을 갖추게 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새만금 내부 개발에 맞춰 새만금이 국제 명품 도시로서 비상하기 위한 대규모 SOC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새만금 신항은 지리적 접근성으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전라북도가 대중국 수출 전진 기지[첨단 산업 기지]로 우뚝 서 전북이 동북아 경제 중심 도시로 발전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방파제 축조 공사는 새만금 신항 단계별 개발 계획에 의거 방파제 3.1㎞와 비안도 어선보호시설 0.3㎞이며 설계와 시공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2016년까지 2,800억 원의 국비를 투자한다. 방파제 외에도 진입도로[2012년~2014년], 호안[2014년~2018년], 접안 시설[2016년~2020년], 항만 부지 조성[2018년~2020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만금 내부 제 1단계 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새만금 신항을 개항한다는 목표이다.
새만금 신항이 건설되면 중국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는 연운항과는 580㎞로 부산항의 906㎞와는 326㎞, 광양항의 767㎞와는 187㎞의 거리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더구나 새만금 신항의 항로 수심은 20m~45m, 선박 정박지 수심은 17m로 계획돼 있어 인천항 15m, 부산항 16m, 광양항 10m, 목포항 12.5m 등에 비해 깊어 향후 물동량 확보 시 새만금 신항은 10만 톤급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신항은 항만 배후권역의 여건 변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능동적으로 확장 개발할 수 있도록 장래 확장성을 고려해 여유 항만부지 15선석을 확보하고 있어 최대 33선석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등 입지여건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발전 전망]
군산항은 대 중국 교역 거점이자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성장 중심항으로 육성되고, 배후 산업 단지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는 항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근래에는 내항과 해망동 준설토 투기장 지역을 친수 공간과 도심 지역 공원을 연계한 관광 공간으로 개발해 항만 환경 개선과 해양 관광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 해양부의 제3차 항만 기본 계획에[2011년~2020년] 군산항을 새만금 신항 운영과 연계해 군산항 부두기능을 재조정하고, 기존 목재와 철재, 일부 시멘트 등이 혼재 처리중인 항만 운영 여건을 잡화 부두에서 처리하도록 기능 전환을 추진하는 등의 항만 관리 운영 계획이 들어 있다.
더불어 연안 컨테이너 항로 유지를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과 내륙 물류비 탄소 발생 절감 추진, 내항 준설토 매립지 이용과 이용률이 낮은 일부 물량장 등의 친수 공간 조성 계획 등을 통한 항만 환경 개선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근래 군산항에는 제7부두 목재 5만 톤 2선석, 잡화 3만 톤 1선석과 잡화 부두 3만 톤 2선석, 모래 부두가 건설되어 있다. 따라서 제 3차 항만 기본 계획이 완료되는 2020년에 군산항은 현재보다 3만 톤급 잡화 부두 등 9선석이 증설되고, 하역 능력은 현재보다 8,998만 톤 증가된 연간 2만 9122톤의 능력을 지녀 자동차, 양곡, 조선 산업으로 특화된 국제 항만으로의 위용을 갖출 전망이다.
또한 외항 선박의 입·출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군산외항 1, 2, 3부두 인근 항로를 270만㎥ 가량 펌프 준설 중이며, 이 준설토는 새만금 산업 단지로 이송해 매립토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군산항은 해상 풍력 지원 항만으로서 개발 필요성 및 시급성, 해상 풍력 시스템의 부두 이용 예상 물동량 등이 검토되고 있어 해양 수산부에 비관리청 항만 공사 공고 대상 사업으로 지정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부두 준공 시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기 반출과 중량 화물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상풍력 지원 부두는 총사업비 약 700억 원[접안 시설 422억, 상부 시설 278억]을 들여 2만 톤급 1개 선석[210m]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군산시는 항만 유관 기관 및 기업·단체 간 소통 행정을 통해 군산항 발전을 도모하항만 소식지 함께 만드는 명품 항만 ‘군산항 네트워크’를 창간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 지방 해양 항만청이 공동 주관해 2013년 5월 23일 창간한 '군산항 네트워크'는 군산항의 동북아 물류 거점항 육성을 위해 유관기관 및 기업 간 공감대 형성과 정보 공유를 위한 홍보 자료로 400여 개 항만 유관 기관 및 물류 기업 등에 배포하였다.
창간호에는 2013년도 군산시 컨테이너 화물 인센티브 해설 및 해양 수산부 부활에 따른 군산 지방 해양 항만청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조직 개편에 따른 CIQ기관 동향 등을 소개했다. 또한 향후 ‘군산항 네트워크’는 두 달에 한번 발간될 예정으로 다양한 소식 수렴 및 군산항 발전 방향에 대한 기고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항만 소식지 ‘군산항 네트워크’를 통해 물류 유치를 위한 군산항 홍보에 총력을 기울임은 물론, 2013년 하반기부터 새만금 비즈니스 센터 내 운영 예정인 군산항 PID(Port Information Desk)와 연계하여 군산항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소통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