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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0069
한자 占方山
이칭/별칭 화산(火山),의송산(宜松山),봉화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894년 - 점방산 봉수대 봉수군 폐지
해당 지역 소재지 점방산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 지도보기
성격
높이 139m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 있는 산.

[개설]

점방산군산시 나운 1동해망동·소룡동·신풍동 등에 걸쳐 있다. 월명 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으며, 공원 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명칭 유래]

점방산(占方山)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대동여지도』「1872년 지방 지도」를 포함한 거의 모든 고지도(古地圖)에서 화산(火山), 혹은 의송산(宜松山)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지도에는 봉화산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자연 환경]

점방산군산시 나운 1동해망동·소룡동·신풍동 등에 길게 펼쳐져 있다. 함라 산지 말단부에 위치한 서부 구릉지에 있다. 서부 구릉에는 장계산·은적산·월명산도 포함된다. 서부 구릉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인 서산층군에 속하며, 결정편암이 주요 암석이고 부분적으로 편마암도 섞여있다.

[현황]

군산시 서북단의 소룡동에 있는 해발 고도 139m의 점방산월명 공원(月明公園)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서해 바다와 금강 하구가 한눈에 들어오며, 남서쪽으로는 월명 호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점방산은 월명 호수와 북쪽으로 접하고 있다.

월명 호수 제방 사이로 난 산책로에서 봉수대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가면 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금강 하구에 높이 솟아있는 점방산의 정상에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 말까지 봉수대가 있었다.

서해 바다를 조망하기에 좋은 지리적 위치이기에 봉수대를 설치하여 서해 바다로부터 오는 봉화를 받아 북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는 사적비가 세워졌다. 원래의 낡은 팔각정을 허물고 세운 전망대에서는 정상에서는 군산 시내, 장항, 군산 공단 및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점방산 봉수대는 서해안과 오성산, 함열 소방봉, 용안 광두원, 강경산을 거쳐 은진 황화산에 이르는 금강 남쪽 기슭의 분기점이 되는 통신망의 요충지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옥구현 봉수조」에 의하면 “점방산 봉수대는 동으로 임피현 오성산에 응하고, 남으로 화산에 응하며, 북으로 충청도 서천군 운은산에 응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점방산 봉수대는 조선 왕조가 쇠락하던 1894년 봉수군(烽燧軍)이 폐지된 후 기능을 잃고 방치되다가 일제 강점기에는 흔적까지 사라졌다. 현재는 봉수대는 남아 있지 않고 사적비만 세워져 있다. 군산 문화원이 작성한 사적비문에는 사적비가 1992년 4월 군산시의 재정으로 세워졌다고 적혀 있다.

점방산 정상에 남아있는 봉수대 터에는 둘레가 약 70m의 긴 네모꼴에, 모를 죽인 듯한 높이 3m의 돌을 섞어 쌓은 토단이 있다. 토단의 동쪽 아래에는 50여 평 남짓한 대지가 형성되어 있다. 옛 노인들의 말에 의하면 이곳에는 기와집 한 채가 있었다고 하는데, 봉수군의 막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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