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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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상호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에 분포하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개설]
지형은 크게 산지, 고원, 구릉 평야로 구분된다.
산지는 국지 기복이 600m 이상 되는 지대이다. 해발 고도가 높으면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기후와 자연 식생의 수직 분포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고원은 국지 기복이 150~600m 범위의 지대로, 해발 고도가 500m 이상 되는 지대에 한정한다. 정상부에 지형 원면이 남아있는 지대여서 대지(臺地)라고도 부른다.
구릉은 국지 기복이 150~600m에 이른 지대로, 기원과 구조에서 다양한 산지, 고원이 풍화·침식되어 평지화 하는 과정에 있는 지형이다. 구릉은 고원과 달리 정상부에도 지형 원면이 남아 있지 않다.
평야는 국지 기복이 150m 이내로, 그 성인(成因)에 따라서 침식 평야와 퇴적 평야로 나뉜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군산 지역에 그대로 적용할 수가 없으며, 해발 고도를 기준으로, 해발 고도 100m 이상의 지대를 산지로, 40~100m 지역을 구릉지로, 40m 미만 지역을 평야로 구분한다.
[산지]
군산 지역의 산지는 크게 북동부의 취성 산지, 중앙부의 금성 산지, 서부의 영병 산지로 나눌 수 있다.
1. 취성 산지
취성 산지는 금강 하구와 만경강 하구로 구획되는 옥구 반도의 골격이 되는 지대로, 전라북도 전체로 보면 함라 산지의 일부이다. 함라 산지는 전라북도 익산군 웅포면과 황등면의 경계가 되는 함라산[241m]을 최고봉으로, 금강을 끼고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분포한다.
취성 산지의 분포 지역은 군산 지역의 북동부인 나포면·서수면·성산면·임피면·개정면 등이다. 취성 산지의 구성 암석은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이다. 주요 산으로는 망해산·취성산·오성산·고봉산·대초산·남산 등이 있다.
2. 금성 산지
금성 산지는 군산 지역의 중앙부에서 옥구읍과 옥산면, 회현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이다. 해발 고도 100여m 내외의 저산성 산지이지만, 주변이 충적 평야여서 금성 산지의 골짜기에 군산 저수지 등의 저수지·소류지[늪지대]가 있다.
구성 암석은 회현면 고사리 황새 고개 주변이 고생대 페름기의 고방산통 사암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취성 산지와 같은 화강암질 편마암이다. 주요 산으로 금성산·청암산·용화산 등이 있다.
3. 영병 산지
영병 산지는 옥구읍 남서부의 오곡리에 위치한 산지이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영병산[120m]이다. 구성 암석은 남서부인 영병산과 주변이 고생대 페름기의 고방산통 사암이고, 북동부는 고방산통의 하부층인 사동통의 검은색 셰일(shale)이다.
[구릉지]
군산 지역의 구릉지는 산지 주변 외에 4곳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각 원접산 구릉지·옥구 읍내 구릉지·옥봉리 구릉지·화산 구릉지이다.
1. 원접산 구릉지
원접산 구릉지는 남산 남쪽 기슭으로 임피면 영창리·월하리·술산리·보석리에서 대야면의 접산리까지 분포한다. 건장산[97m], 원접산[71m] 등이 있고 대부분 40~50m 이하의 야산이다.
2. 옥구읍 구릉지
옥구읍 상평리를 중심으로, 주변의 야산 지대를 말한다. 옥산면 당북리에서 옥구읍 옥정리, 상평리까지 분포한다. 광월산[86m] 남쪽 기슭을 포함하여 해발 고도 20~60m에 분포하는 옥구 읍성 유적이 옥구읍 구릉지의 중앙에 위치한다.
3. 옥봉리 구릉지
옥서면 북부 옥봉리의 야산 지대이다. 옥녀봉[87m]을 비롯하여 40~50m의 구릉이 분포한다. 원접산 구릉지와 옥구읍 구릉지가 선캄브리아기 화강암질 편마암인데 비해, 옥봉리 구릉지는 중생대 백악기의 불국사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4. 화산 구릉지
옥서면 서남단에 있는 화산[51m]과 주변에 펼쳐져 있다. 구성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의 역암과 셰일이다. 화산 구릉지는 만경강 하구와 서해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특히 화산 구릉지에서 가장 높은 화산은 해발 고도가 낮다. 주변이 평지여서 화산 봉수대가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