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서 발원하여 군산시 대야면 광교리에서 만경강 하류와 합류하는 하천.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579번지 일대의 미륵산과 용화산 남쪽 비탈면에서 발원하여 서남쪽으로 흐르다가, 군산시 대야면 일원에서 만경강으로 유입된다.

[자연 환경]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3번지 부근에서 발원한 망동천(望洞川)이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194번지 부근의 허리 다리[腰橋]에서 기양천(箕陽川)이 합류한 탑천 인근에는 넓은 평야를 이룬다.

탑천 유역은 대부분 농경지와 구릉지로 구성된다. 호남선과 옛 군산선이 지나며, 국도 26호선와 국도 21호선이 지난다. 익산시, 함열읍, 황등면에서까지 집수되어 만경강 하구에 유입되는 전형적인 평야의 하천이다. 현재는 하천보다는 용수로에 가깝다.

[현황]

탑천은 1982년 10월 11일 지방 하천으로 지정되었다. 하천의 총연장은 27.99km, 유로 연장은 27.99km, 유역 면적 158.52㎢이다. 탑천 기점의 홍수위는 6.01EL.m, 계획 하폭 60m 이며, 탑천 종점의 홍수위는 4.64EL.m, 계획 하폭 120m이다.

익산시에 있는 함라산 취성 산지와 구릉에서 시작하여 함열, 황등, 서수, 임피를 거쳐 대야면 광교리에서 만경강에 합류한다. 하천이라기보다는 대간선 수로화가 되어 있어 배수로 역할을 하는 하천이다.

산지 비탈면에서는 급류여서 토사 이동량이 많으나, 평야부에서는 유속이 저하되어 소규모의 선상지를 만들며 천정천[하천의 바닥이 주변의 평지보다 더 높은 하천]이 된다. 탑천은 해발 고도 10m 내외의 충적 평야인 서수뜰·만석뜰에서는 구불구불 흐른다.

탑천은 전라북도가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향의 강 사업 대상이다. 전라북도가 각 시와 군을 대표하는 하천을 정비해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고향의 강 사업은 수해 예방뿐 아니라 수량 확보, 수질 개선 등을 통해 깨끗한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문화 공간을 조성해 주민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개발된다.

대상지는 전라북도의 군산시 경포천, 익산시 탑천, 정읍시 정읍천, 남원시 람천, 김제시 두월촌, 완주군 삼천, 진안군 진안천, 무주군 남대천, 장수군 금강, 임실군 섬진강, 순창군 경천, 고창군 주진천, 부안군 백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