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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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植物相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수정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에 생육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개설]
전라북도 군산시는 금강 하류를 경계로 충청남도 장항읍과 마주 대하면서 남으로는 만경 평야에 접하고, 서쪽으로는 서해의 풍부한 어장을 품고 있다. 군산시는 북쪽에 차령산맥의 말단부인 월명산과 오성산을 중심으로 구릉성 산지가 발달해 있고, 서해로 흘러드는 금강과 만경강, 두 강을 사이에 두고 발달한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서해에는 오식도, 고군산 군도, 어청도 등 크고 작은 예순여덟 개의 섬이 있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데 양호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군산시 지역의 관속 식물은 89과 203속 285종 1아종 41변종 4품종으로 총 331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군산시의 주요 식생을 보면, 대부분 지역이 곰솔과 소나무로 이루어진 침엽수림이며 밤나무 군락, 굴참나무 군락, 상수리나무 군락 등의 자연 식물 군락과 식재 식물인 아까시나무 군락이 주로 나타난다.
[월명산의 식물상]
월명산은 군산 시가지에 접해 있으며, 차령산맥의 말단부에 위치한다. 월명산의 식물은 74과 205속 242종 2품종 40변종의 총 284분류군이 서식하고 있다. 월명산의 주요 식물을 살펴보면 곰솔이 한층 우세하게 나타나고, 소나무, 벚나무, 쥐똥나무, 개나리, 밤나무, 멍석딸기, 칡, 싸리, 청미래덩굴, 참억새, 잔디, 원추리, 제비꿀, 개고사리, 꿩의다리, 민바랭이, 쑥, 고사리, 맥문동 등이 주로 분포하고 있다.
[오성산의 식물상]
오성산은 군산의 북동부에 위치하며 차령산맥에서 뻗어나와 서해로 흘러든다. 오성산의 식물은 주로 소나무가 한층 우세하며, 밤나무, 오리나무, 상수리나무, 자귀나무, 가중나무, 진달래, 찔레꽃, 개머루, 청미래덩굴, 칡, 싸리, 도라지, 더덕, 쥐손이풀, 질경이, 차풀, 땅비싸리, 꼬리고사리, 광대수염, 알록제비꽃, 꿩의밥, 개망초 등이 주로 출현한다.
[금성산의 식물상]
금성산은 군산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동사면으로 군산 저수지와 마주하고, 북동사면에 계곡이 약간 발달하였다. 금성산의 관속 식물은 84과 215속 256종 1아종 28변종 4품종의 총 289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주요 식물은 소나무, 팥배나무, 국수나무, 자귀나무, 때죽나무, 검노린재나무, 고삼, 자라풀, 왕벚나무, 단풍나무, 갯메꽃, 돌동부, 뚜껑덩굴, 모새달, 물오리나무, 버들회나무, 정금나무, 참느릅나무, 동백나무, 사철나무, 회양목 등이다.
[고군산 군도의 식물상]
고군산 군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딸린 섬들로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방축도 등으로 구성된다. 고군산 군도의 관속 식물은 92과 225속 300종 56변종 4품종의 총 360분류군이 나타난다. 섬의 대부분은 곰솔이 한층 우세하며, 소나무도 일대에 출현한다. 주요 식물로는 갯그령, 통보리사초, 갯쇠보리, 왕잔디, 갯방풍, 갯완두, 갯질경이, 갯개미취, 모새달, 나문재, 해당화, 청미래덩굴, 찔레꽃 등이 있다. 아울러 목본 식물로는 남방계 식물인 후박나무, 왕후박나무, 보리밥나무, 동백나무, 모밀잣밤나무, 송악 등이 있다. 또한 성황림 주변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동백나무, 꾸지뽕나무, 소태나무, 상산, 장구밥나무, 검노린재 등이 분포하고 있다.
[군산의 식생]
군산시 지역은 대부분이 소나무와 곰솔 등으로 이루어지며, 굴참나무 군락, 굴참나무-소나무 군락, 밤나무 군락, 상수리나무 군락, 상수리나무-소나무 군락, 아까시나무 군락, 일본잎갈나무, 리기다소나무, 편백, 사방오리, 왕대 식재림의 군락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수생 식물 군락은 저수지와 저수지 주변에서 나타나는데 마름, 말즘, 검정말, 노랑어리연꽃, 나사말, 갈대 군락 등이 출현한다. 그러나, 주변에 산업 단지가 조성되면서 이들의 생육지가 파괴되어 감소하고 있다.
[한국 특산식물]
군산시 식물상을 통해 확인된 한국 특산 식물에 해당되는 종은 신이대, 은사시나무, 능수버들, 할미밀망, 고광나무, 민땅비싸리, 개나리, 오동나무의 7과 8종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산시 지역 내 분포하는 331분류군 중 약 2.4%에 해당된다. 자생 식물 4,157종 중 8%가 특산 식물인 것과 비교하면 작은 수치로 나타났다.
[식물구계학적 특정 식물]
군산시 식물상을 통해 확인된 식물구계학적 특정 식물종은 5등급 종이 목련, 왕벚나무 등 4분류군, 4등급 종이 섬잣나무, 측백나무, 비술나무 등 5분류군, 3등급 종이 향나무, 멀꿀, 단풍나무, 검양옻나무 등 12분류군, 2등급 종이 주목, 매발톱나무, 애기괭이밥의 8분류군 그리고 1등급 종에는 잣나무, 돈나무, 실거리나무, 큰여우콩, 예덕나무, 대팻집나무 등 47분류군으로 총 76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귀화 식물]
군산시 식물상을 통해 확인된 귀화 식물은 총 11과 25종이며 국화과 32%, 콩과 20%로 확인되었다. 이외에 소리쟁이, 좀명아주, 엷은명아주, 개비름, 미국자리공, 가죽나무, 독말풀 등이 확인되었다. 귀화 식물을 통해 본 군산시의 도시화 지수는 약 8.7%이며, 귀화율은 약 8.1%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성산 지역에는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된 미국쑥부쟁이, 서양금혼초, 털물참새피가 출현하였다. 군산시는 새만금 지역 등 산업 단지 조성으로 인한 개발이 가속화되어 이로 인한 물류량이 증가하고 교통량의 증가가 예상되어 외래 식물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항구, 산업 단지 주변 등에 귀화 식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들에 대한 물리적 제거 등 좀 더 철저한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