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군산[옛 임피현] 지역 출신의 무관.

[개설]

최상은 옛 임피현에 세거한 경주 최씨 가계 출신으로, 1583년(선조 16) 별시 무과에 급제하였고, 조산 첨사를 지냈다.

[가계]

최상(崔湘)의 자(字)는 청원(淸源)이다. 경주 최씨 시조 최치원(崔致遠)의 16세손이고, 경주 최씨 임피 입향조이자 이조 좌랑을 지낸 최근운(崔墐雲)의 현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증직으로 통정대부 사복시 정을 수여 받은 최신노(崔信老)이고, 할아버지는 증직으로 통정대부 장예원 판결사를 수여받은 최유간(崔有簡)이며, 아버지는 경흥 진관 조산포 병마 만호, 평안도 병마 우후 등을 지낸 최한정(崔漢禎)이다. 외할아버지는 군수를 지낸 김계옥(金繼玉)[본관은 광산]이고, 장인은 진주 정씨이다.

[활동 사항]

최상은 1533년(중종 28)에 태어났고, 1586년(선조 19)에 사망하였다. 1583년(선조 16) 별시 무과에 병과 416위[급제자 총 500명 중 416등]로 급제하였다. 1583년(선조 16) 별시 무과 방목인 『만력 십일년 계미 구월 초 삼일 별시 방목(萬曆十一年癸未九月初三日別試榜目)』에 그의 거주지가 임피(臨陂), 전자(前資)가 첨사(僉使), 부모가 구경하(具慶下)[응시 당시 부모 모두 살아 있음], 아버지는 통훈대부 벽당 군수(通訓大夫碧潼郡守) 한정, 형은 냉(冷), 아우는 추(湫), 호(湖)로 각각 수록되어 있다. 관직으로 조산 첨사를 지냈다. 동생 최호는 임진왜란 때 충청도 수군 절제사를 지냈으며 이몽학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웠고, 정유재란 때 칠천량 해전에서 전사하였다.

[묘소]

최상의 묘는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 있는데, 부부 합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