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세기 군산 출신의 효부.

[개설]

문정학(文正學)은 군산에 세거한 남평 문씨 시중공파 출신으로 1880년(고종 17) 증광시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효자로 유명하였고, 문정학 처 진주강씨(晋州姜氏) 역시 효부로 알려졌다. 문정학 처 진주강씨의 정려가 현재 옥산면 남내리 남내 부락에 있다.

[가계]

문정학(文正學)의 증조할아버지는 문택주(文宅周)이고, 할아버지는 문명준(文命俊)이며, 아버지는 문영로(文永魯)이다. 외할아버지는 채광락(蔡光洛)[본관 평강]이고, 장인은 강득황(姜得璜)[본관 진주]이다.

[활동 사항]

문정학(文正學)의 본관은 남평(南平)이고, 초휘(初諱)는 창건(昌建)이며, 자(字)는 정완(正完)이다. 1806년(순조 6)에 태어났으며, 고종 23년(1886)에 사망하였다. 15세 때인 1880년(고종 17)에 그해 증광시 진사시에 3등 115위[합격자 총 238명 중 145등]로 합격하였다. 문정학 처(妻) 진주강씨(晋州姜氏)는 옥구에 세거한 진주강씨 참의공파 출신이다. 모두 연원이 오래된 가문 출신이다. 진주강씨는 천성이 순효(純孝)하고 조상들의 제사를 극진히 모셨으며, 문정학이 병이 들자 허벅지 살을 잘라 먹여 소생시켰다. 문정학이 죽자 슬픔이 지나쳤으며, 얼마 되지 않아 따라서 죽었다. 이들은 하늘이 내놓은 효자와 효부이며, 이들의 행실은 유림(儒林)들이 천거한 상서문에 자세하게 실려 있다.

[묘소]

문정학의 묘는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 고사리 칠덕산에 있으며, 문정학 처 진주강씨의 묘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남내리 봉황산에 있다.

[상훈과 추모]

문정학 처 진주 강씨의 효행이 널리 알려지자 조정에서는 1893년(고종 30)에 정려를 세울 것을 명령하였으며, 이에 정려를 세웠는데, 당시 세워진 정려가 현재 옥산면 남내리 남내 부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