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활동한 정치인.

[개설]

김판술은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 지역과 중앙정계에서 활동한 정치인[3선 의원]이자 공무원이었다. 민주당 신파였고, 제2공화국 장면 내각에서는 보건사회부 장관을 지냈다.

[활동 사항]

김판술은 1909년 2월 22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 보통학교[현 군산 중앙 초등학교] 4학년 때 형들을 따라 3·1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학교가 문을 닫자 군산 심상 고등 소학교[현 군산 초등학교] 옮겨 야구를 시작했다. 일본인 학교인 군산 학에 입학, 일본인 자녀로 구성된 야구팀에서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김판술은 일본 우쯔노미야(宇都宮) 고등 농림 농과에 다닐 때까지 4번 타자로 뛰다가 교토(京都) 제국 대학 농림 화학과로 진학하면서 야구를 그만둔다.

김판술은 귀국 후 해방과 함께 『신광 일보』를 창간하였고, 초대 군산 수협 조합장[1945~1949]을 지냈다. 농림부 농정 과장을 거쳐 민주 국민당에 입당하여 군산시 최고 위원이 됐다. 제3대 총선[1954], 제5대 총선[1960]때 군산에서 당선된다. 평생 야당 정치인으로 힘없고 가난한 서민의 편에서 정치를 해왔고, 또 그들과 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판술은 제 2 공화국 장면 내각에서 제 7대 보건 사회부 장관이 됐으나 5·16 군사 쿠데타로 4개월 만에 자리를 내놓는다. 1967년 신민당 지도 위원. 1981년 민한당에 입당하여 제 1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민한당 자문 회의 의장, 민한당 상임 고문을 역임했다. 1987년 평화 민주당 고문, 1991년 민주당 당무 위원을 지냈다. 2007년부터 대한민국 헌정회 원로 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다가 2009년 3월 31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묘소]

김판술의 묘소는 전라북도 군산시 문화동 선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