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1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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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원용귀길 13-3[마룡리 698-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송석기 |
현 소재지 | 강범식 주택 -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원용귀길 13-3[마룡리 원용귀 마을 6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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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전통 가옥 |
양식 | 장여수장 1고주 5량가 팔작지붕[안채]|민도리 3량가 우진각 슬레이트지붕[부속채] |
정면 칸수 | 7칸[안채]|7칸[부속채] |
측면 칸수 | 3칸[안채]|2칸[부속채] |
소유자 | 강범식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마룡리 원용귀 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의 주택.
[개설]
강범식 주택은 조선 시대 후기에 건립된 부농 주택으로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2동의 부속채로 구성된 주택이다. 안채는 조선 후기 이후 군산 지역 주택 건축의 평면과 공간 구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초가 형식으로 지은 부속채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소박한 농가 주택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위치]
강범식 주택은 원용귀 마을 안쪽에 있으며, 청룡로를 따라 마을 동쪽에 마룡 초등학교가 있다. 원용귀 마을은 서수면에서 북쪽으로 익산시 함라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711호선[함안로]을 타고 가다 마룡 교차로에서 남쪽으로 서라로로 옮겨 타고 수시제를 지나 동쪽으로 청룡로를 따라가면 남쪽으로 넓은 들판에 면하여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변천]
강범식 주택은 원래 나포면에 있었던 것을 약 100여 년 전에 현재 위치로 이축하였다고 전한다.
[형태]
강범식 주택은 안채와 2동의 부속채로 구성된 주택이다. 안채는 정면 7칸의 一자형 건물로 평면은 좌측부터 부엌 2칸·안방 2칸·대청 1칸·건넌방 1칸·툇마루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조는 낮은 시멘트 기단에 자연석 초석을 앉히고 민흘림 사각 기둥을 세운 후 장여수장에 팔작지붕을 올렸다. 목조 가구는 1고주 5량가이다.
안방과 대청, 건넌방 앞쪽에는 툇마루를 두었고, 안방과 건넌방 뒤쪽에는 고방과 벽장을 둔 전후 툇간형의 평면이다. 건넌방 우측에도 툇마루를 두었다. 근래에 부엌을 수리하면서 문과 창호를 교체하였고, 안채의 뒤쪽 전체와 우측 툇마루를 증축하여 수장 공간으로 꾸몄다.
안방과 건넌방 모두 여닫이 띠살문과 미닫이문의 겹문을 달았고, 대청에는 사분합 띠살문을 달았다. 근래에 툇마루 앞쪽으로 미닫이 유리문을 달아 대청과 툇마루를 모두 내부 공간으로 만들었다.
강범식 주택 안채는 전체적으로 작지 않은 규모의 건물이나 사용된 부재 규격이나 구조 형식 등에서 현실적이며 소박한 농가 주택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
안채의 전면과 좌측면으로 2동의 부속채가 있는데 전면의 부속채는 최근에 지은 시멘트 블록 창고 건물이고 좌측면의 부속채는 정면 7칸의 一자형 건물로 방과 광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에 비해 격을 낮추어 실용적으로 지은 건물로 본래 초가지붕을 현재는 우진각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꾸었다.
[현황]
강범식 주택은 원용귀 마을 가운데 남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넓은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의 서쪽에 부속채가 직각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고, 동쪽에 더 작은 규모의 부속채가 평행하게 배치되어 있다. 집 앞으로는 서수면의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의의와 평가]
강범식 주택은 조선 후기 이후에 군산 지역 주택에서 일반적인 一자형 평면의 건물로 안채는 방과 부엌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수장 공간이 발달하면서 전후 퇴칸형의 평면을 형성하는 겹집화의 경향을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안채의 규모에 비하여 부재 규격이나 구조 형식 등은 크지 않고 소박한 편이며, 부속채는 그 목적에 따라 격을 낮추어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