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개멕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1908
이칭/별칭 개맥이,개막이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시대 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조인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재질 나무|그물
용도 고기잡이

[정의]

전라북도 군산과 고군산 군도 지역 어촌에서 고기를 잡기 위한 방법의 하나.

[개설]

개멕이는 개막이로도 불린다. 개멕이는 반 고정식 어전으로 고정식 어업인 어살이 발전한 단계의 어전으로 주로 바다와 강이 만나는 강 하구에서 활용되는 어법이다. 어구의 형태는 대나무 등으로 말뚝을 3~5m 간격으로 세우고 그 말뚝에 그물을 걸어 놓는다.

포획 방법은 썰물 때 그물을 갯벌에 묻어놓아 밀물 때 고기들이 해안에 접근하기 쉽게 한 후 밀물이 시작되면 배를 탄 3~5명의 어부들이 그물에 메인 끈을 잡아당겨 포획망을 펼친 후 말뚝에 묶어 물고기를 가두는 것이다.

[연원 및 변천]

개멕이와 같이 반고정식 어전은 어살 등의 고정식 어전이 발전한 형태로 보고 있다. 개멕이는 4~5명의 사람과 배 1~2척이 필요한 방법으로 노동력과 자본력이 갖춰져야 가능하였다.

[형태]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주로 행해진 어전 중 하나로 군산 지역에서는 군산 금강 하구 연안과 고군산 군도에서 행해졌으며, 개맥이, 개멕이, 개막이 등으로 불린다. 개멕이개야도, 어은동, 오봉포구, 원나포, 내초도, 구암동, 원나포, 사옥개 등에서 이루어졌다.

개야도의 개멕이는 V자형으로, 주로 꽃게와 잡어 등을 잡았으나 지금은 중단되었다. 비응도 인근에서 행해진 개멕이는 숭어와 민물장어를 잡았으나 1960년대 중단되었다.

하제 인근 해역에서 이루어지던 개멕이 역시 1960년대 중단되었다. 구암동금강 하구의 모래톱에서 V자형의 고정식 개멕이를 행하였고, 1970년대 중단되었다.

원나포의 개멕이는 모랫등이라 불리는 금강 모래톱에 U자형으로 설치하였는데, 길이가 1㎞ 정도로 대규모였으며, 황새기, 백새우, 우어 등이 잡혔다고 한다. 그러나 1980년대 중단되었다.

옥구 오봉 마을 개멕이는 마을의 어전 중 가장 나중에 행해진 어로 행위라고 한다. 오봉 마을 앞 갯벌에 10여개의 개멕이가 설치되었고 흰새우, 젓거리 등이 잡혔으나 1970년대 중단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