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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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藥-湯 |
영어공식명칭 | Duck Soup with Medicinal Herbs |
이칭/별칭 | 한방오리탕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채지선 |
[정의]
광주광역시에서 오리를 한약재와 함께 삶아 먹는 보양 음식.
[개설]
오리는 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 피부 미용, 스테미나 증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오리를 이용한 음식으로 오리로스, 오리주물럭, 오리훈제 등이 있으며, 광주 지역에서는 오리탕을 즐겨 먹는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닭을 이용한 삼계탕도 훌륭하지만, 들깻물과 미나리를 특색으로 하는 오리탕은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오리의 담백한 맛과 한약재의 그윽한 맛이 어우러진 약오리탕은 먹기에 부담이 없고 영양도 풍부하여 보양식으로 좋다.
[만드는 법]
〈약오리탕 1〉
① 곱돌솥에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 푼 다음 뱃속에 마늘, 대추, 쪼갠 밤 5개씩과 인삼 한 뿌리, 녹각 7조각, 미량의 부자를 채운 오리와 고사리나 토란대를 넣고 끓인다.
② 국물이 끓을 무렵 6~7㎝로 썰어 놓은 생미나리를 국물에 수북히 넣어 익혀서 입맛을 돋우는 전채(前菜)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③ 익은 오리고기를 조금씩 떼어서 들깻가루와 초고추장과 곁들여 먹는다.
〈약오리탕 2〉
① 끓는 물에 천일염과 오리를 넣고 2시간 동안 푹 삶는다.
② 뚝배기에 각종 약재를 넣고 30분 동안 더 끓인다.
③ 찹쌀밥을 넣고 10분 동안 더 조리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광주광역시는 '광주오리요리의 거리'가 있을 정도로 오리탕을 즐겨 먹는다. 일반 오리탕에 비하여 약오리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많지는 않지만, 광주광역시 시내에서도 몇 곳 찾아볼 수 있다. 북구의 한 전문점은 매운 국물로 맛을 내는 기존 오리탕과 달리 삼계탕을 닮아 더욱 담백하고 구수하며, 흰 오리보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검정 오리를 사용하고 있다. 광산구의 한 전문점은 여성들의 질병에 좋다고 알려진 꾸지뽕나무를 활용하여 약오리탕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