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서 발원하여 조산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대곡천(大谷川)은 경산시 하양읍 대곡리에 있는 환성산과 낙타봉 사이의 새미기재[성령]에서 발원한다. 이후 새매기골로 흐르다가 대곡리의 동쪽에 이르러 조산천으로 흘러든다. 대곡천은 조산천의 상류에 해당하는 지류 하천으로 전체 유로는 4.5㎞이고, 유역 면적은 7.6㎢이다.

[명칭 유래]

대곡천은 대곡리 서부 산지에서 발원하여 마을을 지나가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대곡리는 큰 골짜기에 위치한다 해서 ‘한실’로 불리다가 후에 한자어로 ‘대곡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대곡천 유역의 지질은 상류에서 하류로 가면서 불국사화강암, 변성퇴적암 순으로 나타난다. 분수계인 환성산과 낙타봉 일대는 불국사화강암으로 침식이 활발하여 큰 골짜기를 형성하고, 하류 구간의 서사리와 장군산 일대는 환상산맥의 접촉변성암 지대로 침식에 강하여 하천은 좁고 깊은 골짜기를 이루고 있다.

대곡천의 유로는 대체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직선형인데, 하류의 변성암 지대는 완만한 곡선 유로를 형성한다. 그리고 화강암이 접촉변질대와 만나는 중하류 구간에는 자갈과 모래가 퇴적된 충적층이 발달해 있다.

[현황]

대곡천의 분수계인 새미기재[성령]는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 불로천골과 마주하며, 대곡골에는 윗한실과 아래한실, 환성사골에는 환성사가 자리 잡고 있다. 변성암 구간에는 장군산, 북쪽 사면에는 쌍마산업의 채석장이 있다. 그리고 대곡천과 만나는 조산천 주변에는 하양시장을 중심으로 하양읍 시가지가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