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백천동(栢泉洞)은 경산시의 중서부에 위치해 있다. 동의 행정은 남부동에서 관할하고 있다.

[명칭 유래]

백천동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백동(栢洞)과 천동(泉洞)에서 한 글자씩 따서 형성되었다. 백동마을은 백자산(栢紫山) 밑에 있어 ‘백동’이라 하였는데, 백자산은 산에 잣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천동은 백동 남쪽에 있는 마을로 백자산 계곡과 찬샘에서 내려오는 물이 너무나 맑고 차서 ‘샘골’ 또는 ‘천동’이라 불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백천동은 본래 경산군 읍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백동과 천동을 병합하여 경산군 경산면 백천동으로 개설되었다. 1956년 7월 8일 경산면이 경산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경산군 경산읍 백천동이 되었다. 1989년 1월 1일 경산읍이 경산시로 승격되어 경산시 백천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백천동의 남쪽에는 백자산이 솟아 있으며, 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려온 산줄기가 백천동의 남동부를 감싸고 있다. 백천동의 서쪽 경계를 따라 남천이 흐른다.

[현황]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백천동의 면적은 2,590,537.6㎡이며, 인구는 5,962가구, 14,929명[남자 7,343명, 여자 7,586명, 외국인 제외]이다. 백천동의 동쪽은 사동·평산동, 서쪽은 옥곡동, 남쪽은 남천면 협석리, 북쪽은 상방동과 접한다.

백천동의 북서부는 서쪽 남천 유역에서 동쪽 백자산 끝자락까지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원래 포도와 복숭아 산지였으나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농지 대부분이 시가지로 개발되었고, 샘골, 새터, 백동 등 자연마을들도 사라져 버렸다.

백천동 시가지의 북부 경계 지역으로 남산면과 대구광역시 수성구를 연결하는 삼성현로가 통과한다. 삼성현로 서쪽으로 백옥교를 지나면 옥곡동으로 진입한다. 시가지의 중앙은 국도 제25호가 통과하여 북쪽은 경산 중심시가지, 남쪽은 남천면을 지나 청도 방면으로 연결된다. 국도 제25호를 중심으로 좌우의 시가지는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지구 및 상가시설이 혼재되어 있다.

교육 시설은 삼성현초등학교, 삼성현중학교, 문명중학교, 문명고등학교 및 대신대학교 등이 있고, 백자산 기슭에는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 등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