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 있는 개항기 가옥.

[개설]

송백리 태순평 가옥은 송백리 발해마을 내에 있는 근대 가옥이다. 1900년대에 건립되었으며, 주거 공간과 곳간채, 외양간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ㄱ’자로 구성되어 있다.

[위치]

송백리 태순평 가옥은 황새봉 북서쪽 기슭에 서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송백2리 마을회관에서 송백길을 따라 남쪽으로 220m가량 이동하면, 좌측에 송백리 태순평 가옥의 마당과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변천]

송백리 태순평 가옥은 1900년대 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초가지붕이었으나 지금은 슬레이트로 교체되었으며, 안방 전면에 툇마루의 흔적이 있다.

[형태]

송백리 태순평 가옥은 가운데에 대청을 두고 좌우에 방을 배치한 전형적인 남부 지방 형식이다. 정면 4칸, 측면 1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기와집이며, 가구는 삼량가 구조이다. 부엌은 재래식이다. 토석 담장을 둘러 도로에서 가옥의 정면이 보이지 않도록 시선을 차단하였다.

[현황]

송백리 태순평 가옥은 2019년 현재 소유주인 태순평이 관리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의의와 평가]

송백리 태순평 가옥은 남부 지방 민가의 평면적 특징과 함께 전형적인 장혀 민도리식 지붕 가구 구조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