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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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寓敬齋 |
영어공식명칭 | Ugyeonggjae House |
이칭/별칭 | 우경재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옥실길 100-4[옥곡동 550]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순한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옥곡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 재사.
[개설]
우경재(寓敬齋)는 1914년 정언후(鄭彦垕)[1732~1788]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재사(齋舍)이다. 정언후의 본관은 초계(草溪)로, 경산 지역 초계 정씨 입향조인 양헌공(良獻公) 정연(鄭珚)의 후손이다.
[위치]
경산시립장산도서관에서 경산시 경산로13길을 따라 남쪽으로 740m 가량 이동하면, 도로 우측에 옥실길로 들어서는 경부선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를 지나 다시 남쪽으로 약 100m 이동하면 우측에 작은 정자가 있는데, 우경재는 정자에서 남서쪽으로 60m 가량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초계 정씨 세거지와 선영이 있다. 관향 초계는 경남 합천군 초계면에서 따온 것이다.
[변천]
우경재는 정언후의 증손자 정동민(鄭東珉)과 관련이 깊은 곳이다. 정동민은 선영 부근에 제향 및 독서를 할 수 있는 재사를 건립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1913년 12월에 정동민의 장남인 정태연(鄭兌淵)이 주도하여 재사 건립이 시작되었다. 1914년 가을에 완공하였으며, 이후 선조들의 제사뿐만 아니라 강학 장소로 기능하였다.
정동민의 둘째 아들이자 정태연의 동생인 탁와(琢窩) 정기연(鄭璣淵)[1877~?]은 우경재에서 경전(經典)과 예의를 가르쳤다. 2003년에는 우경재 앞에 탁와 정기연 선생 시비를 세웠다.
[형태]
우경재는 성암산(聖巖山)의 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정면 4칸, 측면 2칸 반 규모의 홑처마 팔작기와지붕 건물이다. 중앙의 1칸 규모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온돌방 1칸, 오른쪽에 온돌방 2칸을 두었다. 전면에는 좁은 툇간을 두었다. 왼쪽 온돌방 전면에 1자 가량 높인 누마루 형식의 마루 1칸을 돌출시켜 전체적으로 ‘ㄱ’자 형의 평면을 이룬다. 돌출된 마루 전면에는 ‘교일루(敎一樓)’라 편액하였다. 누마루의 뒷면을 제외한 3면에 머름을 들인 후 문비(門扉)를 설치하였다. 가구는 대량 위에 짧은 동자기둥를 세워 마룻대와 장혀를 받게 한 3량가 구조이다.
[현황]
우경재는 정언후 후손들의 문중 재실로 활용되고 있다. 내부에 1923년 송철헌(宋哲憲)이 쓴 「우경재기(寓敬齋記)」가 전해진다. 우경재 앞에는 정기연이 1910년 망국의 비통한 심정을 읊은 세 편의 시인 「술지삼수(述志三首)」가 새겨진 탁와 정기연 선생 시비가 있다.
[의의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