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5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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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許詡許慥父子旌忠閣 |
영어공식명칭 | Memorial Pavilion to Loyal Father Heohu and His Loyal Son Heojo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경로 527[부호리 175-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순한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려각.
[개설]
허후·허조부자정충각(許詡許慥父子旌忠閣)은 1814년(순조 14) 허후(許詡)[?~1453]와 아들 허조(許慥)[?~1456]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허후의 본관은 하양, 호는 일녕(一寧), 시호는 정간(貞簡)이다. 아버지는 경암(敬菴) 허조(許稠)[1369~1439]이다. 1426년(세종 8) 문과에 급제하고 1436년(세종 18) 중시에 합격한 뒤, 여러 요직을 역임하였다. 이후 수양대군(首陽大君)의 왕위 찬탈을 반대하다가 지금의 경상남도 거제 지역에서 귀양 중 교살형을 당하였다. 1747년(영조 23)에 정간(貞簡)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허조의 본관은 하양, 자는 사가(思暇), 호는 응천(凝川), 익호는 수찬(修撰)이다. 생부는 허눌(許訥)이나 허후가 후손이 없어 양자로 대를 이었다. 1447년(세종 29)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단종복위 운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자결하였다. 1792년(정조 16)에 부제학을 증직받았다.
[위치]
하양읍행정복지센터에서 남쪽의 경산시 하양읍 문화로를 따라 약 300m 직진 한 뒤, 우회전하여 대경로를 따라 약 1.4㎞ 직진하면 대로 오른쪽에 허후·허조부자정충각이 위치해 있다.
[변천]
허후·허조부자정충각은 1792년(정조 16)에 정려가 내려짐에 따라 1814년(순조 14)에 건립되었다.
[형태]
허후·허조부자정충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기와지붕 건물이다. 정려각을 보호하기 위해 주위에 기와 담장을 설치하고 정면에 일각문을 세웠다. 보호책은 후대에 설치된 것으로, 일각문과의 관계로 보아 과거에는 담장이 설치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기둥은 모두 둥근기둥을 사용하였으며, 기둥 위는 초익공(初翼工)으로 장식하였다.
[현황]
허후·허조부자정충각은 2003년 10월 27일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50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내부에는 1814년 하양현감 이귀성(李龜星)이 쓴 「정충각기(旌忠閣記)」를 비롯하여 「충신숭록대부(忠臣崇祿大夫)」, 「충신증통정대부(忠臣贈通政大夫)」, 「정충각(旌忠閣)」 등의 편액이 걸려 있다.
허후·허조부자정충각의 서쪽에는 후손 허동상(許東相)을 기리는 춘정허동상의사기적비(春庭許東相義士紀績碑)가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허후·허조부자정충각은 금락리금호서원(琴樂里琴湖書院), 하양부호리금호서원(河陽釜湖里琴湖書院) 등과 함께 조선 시대 하양현 내 하양 허씨 가문의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