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에 있는 전통 시장.

[개설]

하양공설시장은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열리고 있는 전통 시장 중 한 곳이다. 경산시에는 경산공설시장, 하양공설시장, 자인공설시장, 압량시장, 용성시장 등 5개의 전통 시장이 영업 중에 있다. 이 중 압량시장과 용성시장은 쇠락하여 제 기능을 잃은 상태이다.

[건립 경위]

하양공설시장의 정확한 건립 경위는 알 수 없다. 다만, 조선 시대 읍지류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에 따르면, 조선 후기부터 경상도 하양현 읍내에서 매 4일과 9일에 하양장(河陽場)이 열리고 있었다. 하양공설시장은 하양장의 명맥을 계승한 전통 시장이며, 상설 시장과 정기 시장을 병행하고 있다.

[변천]

하양공설시장은 조선 후기 매 4일과 9일 하양현 읍내장으로 열렸다. 이후 일제 강점기인 1931년 10월 하양공설시장이 설립되었으며, 1958년 10월에는 장옥(場屋)을 신축하였다.

2008년 5월 하양공설시장 상인회가 출범하였으며, 2009년 9월부터 ‘하양공설시장 활성화 연구 용역’이 진행되었다. 이후 시장 현대화 사업이 시작되었고, 공사 기간[2009년 11월~2013년 4월] 동안 하양읍 금락리 하천 변으로 옮겨가 임시 시장으로 운영하였다. 2013년 5월 총사업비 184억 원을 투입한 전국 최초의 마트형 전통 시장으로 재개장하였다. 2013년 10월에는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시장과 연계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었고, 시장 명칭도 ‘하양꿈바우시장’으로 개칭하였다.

[구성]

하양공설시장은 부지 면적 6,995㎡, 건물 연면적 9,108㎡ 규모이며, A동과 B동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점포는 A동 1층과 2층, B동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B동 2층부터 4층은 공용 주차장이다.

[현황]

하양공설시장은 상설 시장과 정기 시장[4·9일 개장]을 겸하고 있으며, 현재 ‘하양꿈바우시장’이란 명칭으로 영업한다. 2019년 12월 기준 점포 수는 109개소이며, 의류, 어물, 야채, 청과, 수산물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근 와촌면, 진량읍, 영천시 청통면 등에서 출하된 양파·무·배추 등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편의 시설로는 고객안내센터, 자전거보관소, 고객주차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