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매년 2월 개최되는 전국 마라톤대회.

[개설]

해남땅끝마라톤대회는 국토 최남단 땅끝 해남에서 개최되어 마라톤 동호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는 대회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제1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는 해남군과 해남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해남군체육회, 전남육상경기연맹, 해남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여 2004년 4월 5일 우슬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2011년과 2014년에는 조류독감과 구제역으로 해남땅끝마라톤대회를 개최하지 못하였다. 2016년 해남땅끝마라톤조직위원회가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를 받고 제12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를 개최하였다. 2017년 개최된 제13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는 명량대첩 전승 420주년을 기념해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단지에서 열렸다.

[행사 내용]

제1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의 마라톤 코스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인을 받아 확정하였다. 해남땅끝마라톤대회의 하프코스[21.0975㎞]는 우슬경기장에서 광주은행 4거리[5㎞ 반환점]~시외버스터미널 앞 로터리~평남 4거리~남송리[10㎞ 반환점]~돌고개~신흥리~삼산면사무소 4거리~대흥사 입구 매정리[하프 반환점]를 왕복하는 구간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10㎞ 단축코스는 우슬경기장에서 조막 3거리까지 5㎞ 왕복 구간, 그리고 건강달리기[5㎞]는 해남 읍내 외곽도로 일원에서 각각 레이스를 펼쳤다.

2017년 명량대첩 전승 420주년을 기념해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단지에서 개최된 제13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는 해남신문사와 땅끝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땅끝마라톤추진위원회와 해남군육상경기연맹이 후원하였다. 제13회 해남땅끝마라톤대회의 하프코스는 우수영 관광단지를 출발해 문내면 학동리·동외리·용암리·석교리를 거쳐 황산면 옥동리 옥석공예전시장을 반환점으로 돌아 출발지인 우수영 관광단지로 돌아오는 21.0975㎞의 코스였다. 10㎞ 단축코스는 문내면 용암리 산들농원, 5㎞ 건강달리기 코스는 문내 삼거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각 코스별 제한 시간은 하프코스는 3시간, 10㎞ 단축코스는 2시간, 5㎞ 건강달리기 코스는 1시간이다.

[현황]

해남땅끝마라톤대회는 하프코스[21.0975㎞]와 단축코스[10㎞], 5㎞ 건강달리기 세 종목으로 나뉘어 개최되며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이다. 2004년 해남군과 해남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해남군육상경기연맹과 해남달리기동호회, 땅끝부부달리기동호회가 주관하여 제1회 땅끝마라톤대회를 시작하였다. 제1회 땅끝마라톤대회 때는 1,9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인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2009년 열린 제7회 땅끝마라톤대회는 해남군에서 4,000만 원을 지원하였고 2,900여 명이 참가하였다. 2010년 제8회 땅끝마라톤대회는 해남신문사가 주최하고 해남육상연맹과 땅끝마라톤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였는데 해남군에서 4,000만 원, 전라남도에서 1,000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3,100여 명이 참가하였다. 2012년 제9회 땅끝마라톤대회는 해남신문사가 주최하고 해남육상연맹이 주관하여 진행하였고 3,000여 명이 참가하였다. 2013년 제10회 땅끝마라톤대회에 1,700여 명, 2017년 제13회 땅끝마라톤대회에도 1,700여 명이 참가하였다. 해남땅끝마라톤대회는 스포츠마케팅 차원에서도 해남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2019년에는 해남땅끝마라톤대회가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