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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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巖面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건학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도암면은 화순군의 서남부에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도곡면, 동쪽으로는 춘양면·청풍면, 남쪽으로는 장흥군 유치면, 서쪽으로는 나주시 다도면과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서이상면(西二上面)은 관아에서 20리이다. 서이하면(西二下面)은 관아에서 30리이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서이상면과 서이하면은 현재의 도암면 지역이다. 『해동 지도』에는 해망산 남쪽에 서이면(西二面)이 표기되어 있는데 서이면은 『여지도서』의 서이상면과 서이하면을 합해서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1872년 지방지도』에 도장면과 호암면이 나타나고, 운주사가 ‘운주탑’으로 도장면과 호암면 사이에 표기되어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 “천태면(天台面)은 서남쪽으로 끝이 30리이다. 호암면(虎巖面)은 서남쪽으로 끝이 40리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1895년에는 능주군 도장면(道莊面)·호암면으로 나뉘는데 현재의 도암면 지역이다. 1914년에 도장면·호암면·남평군 다도면 일부를 합하였는데, 도장면의 도(道)자와 호암면의 암(巖)자를 따서 도암면이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삼한 시대에는 마한 54개국 중 여래비리국(如來卑離國)의 일부였고, 삼국 시대에는 백제 이릉부리현(爾陵夫里縣)의 일부였다. 757년(경덕왕 16)에 이릉부리현을 능성군(陵城郡)으로 개칭할 때 능성군에 속하였다.
940년(태조 23)에 능성군을 능성현(綾城縣)으로 고치며 능성현에 속하였다. 1018년(현종 9)에 화순현과 능성현이 나주목(羅州牧)의 관할을 받을 때 나주목 능성현의 일부로 있었다가 곧 나주목에서 분리되었고 이어 화순현을 합한 능성현의 일부로 있었다. 1143년(인종 21) 능성현에 처음으로 중앙에서 파견한 현령이 부임해 오면서 능성 현령의 관할을 받았다.
1416년(태종 16) 화순현과 능성현을 합하여 순성현(順城縣)이라 칭할 때 순성현에 속해 순성 현령의 관할 하에 있었다. 1418년(태종 18) 에 순성현이 다시 화순현과 능성현으로 각각 나누어지면서 능성현의 지역으로 있었다.
1632년(인조 10) 능성현이 능주목(綾州牧)으로 승격되자 능주목의 일부가 되었으며, 1660년(현종 1) 능주목 서이면(西二面)으로 있었다. 1696년(숙종 22) 능주목 안의면(安義面)으로 있었다.
1756년(영조 32) 능주목 서이상면과 서이하면으로 있었다. 1759년(영조 35) 『여지도서』에 능주목 이상면(二上面)과 이하면(二下面)으로 기록되었다. 1765년(영조 41) 능주목 천태면(天台面)으로 있었다. 1789년(정조 13) 『호구 총수』에 의하면 능주목 10개면 중 서이상면과 서이하면 지역으로 되어 있었다. 당시 서이상면의 관할리는 신정리·이곡·천태리·동지장·서지장리·창저리·신촌·통정리·동두산리·호음시동·정천리·벽지동·죽점리·죽동리·도장동·구로촌의 16개리였다. 서이하면의 관할리는 등광리·청강리·우치리·호암리·수락리·왕정리·고기리·청소리·중촌리·석정리·조치리·대초리의 12개리였다.
1864년(고종 1) 『대동지지』에 능주목 천태면(天台面)과 호암면(虎岩面)으로 기록되었고, 1895년(고종 32) 면·결·호수의 다소에 따라 3등군이 되면서 나주부 능주군 도장면과 호암면으로 나뉘었다.
1896년(고종 33) 전국이 13도제를 실시함에 따라 23부제가 폐지되고 전라남도 능주군 도장면과 호암면이 되었다. 도장면의 관할리는 안성리·신정리·지장리·탕곡·월전·천대리·제정리·권동·통정리·동두산·옥동·정천·봉동·야산·죽동·벽동·도장동·화포리·월포리·주례동·운포리의 21개리였다. 호암면의 관할리는 상용강·하용강·대초리·구석정·덕산리·호암리·청소리·하수락·우치·등광리·봉학동·상고기·행동·왕정리·하고기·상수락·조치·신석정의 18개리였다.
1910년 10월 1일 도·부·군·면[면·사·방 통합] 을 정비하면서 면사무소를 두기 시작했는데, 도장면사무소는 벽동리에 두고, 호암면사무소는 덕산리에 각각 설치하였다.
1913년 능주군 명칭을 화순군으로 개칭하면서 화순군 도장면과 호암면이 되었다.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서 도장면·호암면과 남평군 다소면의 일부를 합하여 도장면의 도(道)자와 호암면의 암(巖)자를 따서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으로 칭하면서 면사무소를 지월리 월전 마을에 두고 벽지리·운월리·도장리·정천리·원천리·천태리·지월리·행산리·우치리·용강리·대초리·봉하리·등광리·호암리·왕정리 15개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50년 6·25 전쟁으로 인하여 면사무소가 소각되자 도암면 원천리로 면사무소를 이건하였다. 1966년 5월 18일 도암면사무소 용강 출장소를 용강리에 설치하고 용강리·호암리·우치리·봉하리·왕정리·행산리 주민들의 행정 편의를 도모하였다.
1983년 8월 23일 도암면 권동길 4-2[원천리 824]에 면사무소 청사를 단층으로 신축하였다. 1990년 9월 17일 면사무소 청사를 2층으로 증축하였다. 현재 15개 법정리, 25개 행정리, 34개의 자연 마을을 관할하고 있다.
[자연환경]
도암면 동쪽으로는 고당산(高堂山)[228.5m]과 해망산(海望山)[355.6m]이 있어 도곡면과 경계를 이루며, 남쪽으로 댓골재·뒷치재·덕고개와 개천산(開天山)[497.2m]으로 이어지면서 춘양면과 경계를 이룬다. 한편 도암면 아래로는 청풍면과 접하는데 금성산(錦城山)[468m] 자락에서 화학산(華鶴山)[615m] 등성이로 연결되면서 면의 남쪽으로 돌아선다.
도암면의 남쪽은 장흥군 유치면 대천리·운월리와 영암군 금정면 청룡리·세류리와 인접하며 서쪽으로 이어지는데 극서점은 행산리 덕룡재로 나주시와 영암군의 접경 지점이기도 하다.
동쪽이 대체로 산등성이를 중심으로 다른 면과 인접했다면 서쪽은 대체로 덕룡재 부근에서 발원하는 내를 경계로 행산리에서 용강리까지는 나주시 다도면과 나뉘다. 도암면 용강리에서 대초리까지는 산등성이로 구획되고 정천리 서쪽부터는 강선봉~안심재~가제재로 이어지며 정천 건너 북쪽 운월리 운포 마을까지 나주시 남평읍과 인접한다.
면내를 흐르고 있는 하천을 살펴보면 남동쪽으로 우치리 남쪽에서 발원하는 하천과 남서쪽 행산리에서 발원하는 하천이 호암리 덕산 마을 서편에서 합류하여 용강리를 거쳐 전라남도 나주시의 나주호로 유입된다. 또한 도암면 등광리 서남쪽에서 발원한 내가 정천이 되어 북쪽으로 흐르면서 각 골짜기에서 흘러온 물과 합하여 면의 중심부를 지나 운월리까지 흐르고 다시 서쪽인 나주시로 흘러간다.
전체적으로 보아 넓은 평야는 없는 편이며 다만 하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퇴적지가 논농사에 이용되고 있다.
[현황]
도암면은 2012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50.89㎢이며, 총 864가구에 1,664명[남자 842명, 여자 82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 소재지인 원천리를 비롯하여 운월리·도장리·벽지리·정천리·천태리·지월리·등광리·대초리·용강리·호암리·우치리·봉하리·왕정리·행산리 등 15개 법정리를 관할한다.
도암면의 산업을 보면 운주사·나주호·도곡 온천을 연계한 관광지 개발 및 지역 특성을 살리는 농업 육성과 특산품 개발로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특산물은 포도·단감·고추 등이 있다.
도로를 보면 북쪽 도곡면에서 이어진 지방도 817호선은 운월리에서 정천을 따라 남으로 원천리 사거리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동쪽 춘양면에서 이어진 지방도 818호선은 천태리 덕고개에서 사거리를 거쳐 서남쪽으로 뻗어 운주사 옆을 지나 용강리까지 연결되고 나주시로 넘어간다. 그 외에 용강리에서 행산리까지, 용강리에서 우치리까지 도로를 포함한 마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도암면의 주요 관광지로는 운주사가 있다. 운주사에는 화순 운주사 구층 석탑[보물 제796호]을 비롯하여 화순 운주사 석조 불감[보물 제797호], 운주사 원형 다층 석탑[보물 제798호], 화순 운주사지[사적 제312호] 등의 문화 유산이 있다. 또한 청동기 시대의 유적인 고인돌이 면내에 60여 기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