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시민의 건강·위락 활동·공공복리 등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한 휴식 공간.

[개설]

우리나라의 경우 공원은 크게 도시 공원과 자연 공원으로 나뉘는데 도시 공원은 어린이 공원·근린공원·도시 자연 공원·소공원·역사 공원·수변 공원·문화 공원·묘지공원·체육공원·기타 공원으로 세분되고, 자연 공원은 국립 공원·도립 공원·시립 공원·군립 공원으로 나뉜다.

전라남도 화순군은 군 전체 면적인 787㎢의 74%에 해당하는 581㎢가 높은 산과 계곡으로 이루어진 임야로 모두 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대부분의 도시 공원은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는 화순읍에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 면 지역의 도시 공원은 지정 및 개발이 미미한 수준이다.

2010년 기준 화순군 도시 공원은 총 27개소에 146만 ㎡로, 어린이 공원 10개소[2만 100㎡], 근린공원 10개소[1.29㎢], 소공원 6곳[4,700㎡], 그리고 체육공원 1곳[14만 7,000㎡]이다.

자연 공원은 2012년 12월 도립 공원에서 국립 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 국립 공원이 유일하다. 무등산 국립 공원의 전체 면적 75.4㎢ 중 화순군에 속하는 면적은 15.8㎢로 21.0%에 해당한다.

[변천]

전라남도 화순군의 공원에 있어서 가장 크게 변화된 사항은 무등산 도립 공원이 2012년 12월 무등산 국립 공원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국립 공원으로 변경 지정되면서 화순군 지역에 신설 또는 확충된 시설로는 주차장 16곳, 탐방 지원 센터 28곳, 야영장 3곳, 오토 캠핑장 2곳, 청소년 수련 시설 3곳, 휴게소 6곳, 자연 학습장 3곳, 박물관 1곳 등 총 13종 132개 시설이나 된다.

화순군의 도시 공원도 2005년 19개소에서 2010년 27개소로 늘어났으며, 면적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동안 0.88㎢에서 1.46㎢로 크게 증가하였다.

[현황]

자연 공원인 무등산 국립 공원을 제외한 도시 공원은 화순군의 어려운 재정으로 인해 실제 공원으로 개발·관리되지 못하고, 토지 이용 계획상으로만 공원으로 지정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련법에 따라 공식적으로 지정된 공원이 아니라 자연 발생적으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공원”으로 불리는 곳들을 제외하고, 개발이 완료된 공원 및 부분적으로나마 공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1. 근린공원

화순군의 대표적인 근린공원으로 기 조성되었거나 조성 중인 것은 화순읍 광덕리의 남산 공원[64,878㎡], 화순읍 동구리의 동구리 호수 공원[143,509㎡], 그리고 화순읍 일심리의 일심 공원[211,779㎡]을 들 수 있다.

남산 공원은 1970년에 조성된 근린공원으로 화순읍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공원에는 군민 회관과 충혼탑·참전 용사 위패 봉안실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나무가 울창하여 오랫동안 화순 군민의 휴식처 및 행사장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그러나 2009년 9월 하니움 스포츠 문화 센터가 화순 읍내에 새롭게 개관하면서 남산 공원을 찾는 일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동구리 호수 공원은 만연산 삼림욕장 입구 아래쪽에 위치한 만연 저수지 주변 지역에 조성된 수변 공원으로 주변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들게 하는 곳이다. 여러 개의 정자·미끄럼틀·운동 기구·화장실 시설이 갖추어진 곳이다.

일심 공원은 주택가에서 아주 가까이 인접해 있는 근린공원으로 알메산에 위치하고 있다. 일심 공원은 원래 공동묘지가 있었던 곳으로 묘지 이장 및 토지 보상 문제 등으로 공원 조성 공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공원 부지 주변으로 배롱나무 등을 식재해 놓은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2. 어린이 공원

화순군 화순읍에는 광덕리 1개소[1,698㎡], 일심리 3개소[1,500㎡·1,629㎡·2,341㎡], 신기리[4,042㎡] 등 5개의 어린이 공원이 조성되었다. 어린이 공원들은 전부 집단 주거 지역에 근접하여 위치하고 있으며, 공원에 설치된 시설은 화장실·쉼터[파고라]·미끄럼틀·그네·운동 기구·벤치·농구대·음수대 등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또한 어린이 공원이라 하더라도 실제로는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