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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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世界文化遺産和順-遺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도곡면 효산리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이덕안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8년 9월 17일 - 화순 고인돌 유적 사적 제410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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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12월 - 화순 고인돌 유적 세계 문화유산 등재 |
소재지 | 세계 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 -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산68-1 |
소재지 | 세계 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
성격 | 고인돌 유적 |
면적 | 2.47㎢ |
소유자 | 국유|공유|사유 |
관리자 | 전라남도 화순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사적 |
문물|보호단위 등급 | 세계 문화유산 기준(Ⅲ)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와 도곡면 효산리 일원의 세계 문화유산 지정 고인돌 유적지.
[개설]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고인돌 유적은 1995년 12월 이영문 교수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되었고, 1998년 9월 17일 사적 제410호로 지정되었으며, 2000년 12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이다. 세계 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은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보검재 계곡을 따라 위치하며, 5㎞의 계곡을 따라 효산리에 277기, 대신리에 319기 등 총 596기의 고인돌이 밀집·분포하고 있다.
화순 고인돌 유적이 2000년 12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화순군에서는 2004년 12월에 세계 문화유산 고인돌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또 2005년 3월에는 동북아 지석묘 연구소의 이영문 소장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세계 문화유산 화순 고인돌』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뿐만 아니라 화순군에서는 2010년부터 세계 문화유산 도시 협의회에 참가하고 있다. 세계 문화유산 도시 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한 국내 8개 지방 자치 단체가 세계 문화유산의 공통 현안 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세계 문화유산의 올바른 보존과 전승을 통한 발전을 도모코자 2010년 11월 29일 창립 총회와 함께 구성되었다. 회원 지방 자치 단체는 전라남도 화순군을 비롯하여 서울특별시 종로구·경기도 수원시·경상북도 경주시와 안동시·경상남도 합천군·전라북도 고창군·인천광역시 강화군 등이다. 한편 동북아 지석묘 연구소는 화순군 및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2005년부터 2013년 5월까지 선사 문화 체험 활동을 주관하고 있는데 총 205회에 걸쳐 2만 1713명이 체험 행사에 참여하였다.
[건립 경위]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선돌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거석 문화 중 하나이다. 고인돌은 우리나라에 3만여 기 이상 분포되어 있는데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를 포함한 한반도 서남 해안 지역에 밀집·분포되어 있다.
화순 지역 고인돌군은 계곡을 따라 무리를 지어 분포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독특한 입지 환경을 갖고 있다. 또 덮개돌을 채석하던 채석장이 산기슭 곳곳에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채석하다 중단된 석재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고인돌 축조 과정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들이 함께 발견되고 있어 가치가 크다는 점이 인정되어 2000년 12월 전라북도 고창 지역·인천광역시 강화 지역 고인돌 유적과 함께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화순 군청에서는 모든 인류가 아끼고 보존해야 할 세계적인 고인돌 유산을 보호하고,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유적지 정비 및 교육 활동·체험 활동 프로그램의 운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형태]
화순 지역은 사적 제410호인 화순 효산리와 대신리 지석묘군을 포함하여 총 160개 군 1,323기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하고 있는 고인돌 왕국이라 할 수 있다. 화순 지역은 전라북도 고창군의 1,200여 기, 인천광역시 강화 지역의 80여 기와 비교할 때 단위 면적당 고인돌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고인돌의 가장 큰 특징은 덮개돌이라 할 수 있는데, 덮개돌은 자연 암석을 이용하기도 하나 대부분은 암반에서 떼어내야 한다.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와 도곡면 효산리 고인돌 유적지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채석장 추정지는 총 8곳으로 마당 바위 채석장·관청 바위 채석장·각시 바위 채석장·감태 바위 채석장 등이 있다.
고인돌 채석장에는 채석하다 만 석재 등이 남아 있어 고인돌의 상석을 채석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채석장 아래에는 기반식 고인돌, 석실이 노출된 고인돌, 덮개돌이 없는 석실 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고인돌의 축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남한 최대의 탁자식 고인돌이 발견된 곳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이고, 탁자식의 변형 또는 기반식화 된 덮개돌을 가진 탁자식 고인돌이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발견되고 있다. 화순 지역에서는 확실한 탁자식 고인돌이 발견된 적은 없지만 유사한 형식의 고인돌이 효산리와 대신리에서 발견된 바 있다. 화순 지역에는 여러 개의 받침돌을 지상 위에서 짜 맞춘 지상 석곽형, 바둑판 형태의 기반식, 받침돌이 보이지 않는 무지석형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세계 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는 총 596기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되어 있다. 효산리에는 지석 등 노출 고인돌 24개, 상석 형태 고인돌 133개, 고인돌 추정 119개, 석실 1개 등 총 277개의 고인돌과 채석장 추정지 7곳이 있다. 한편 대신리에는 지석 등 노출 고인돌 22개, 상석 형태 고인돌 105개, 고인돌 추정 190개, 석실 2개 등 총 319개의 고인돌과 채석장 추정지 1곳이 있다.
[현황]
화순 지역의 고인돌은 기원전 5~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 상태의 산림 속에 있어 다른 유적보다도 보존 상태가 양호해 고인돌의 기원과 성격, 동북아시아 지역 고인돌의 변천사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고인돌의 밀집도가 가장 높고 국내에서 가장 무거운 상석이 있는 것도 주목된다. 일명 핑매 바위 고인돌은 상석 길이 7.6m, 폭 4.2m, 두께 4.1m로 무게가 무려 290톤이나 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인돌이다.
세계 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문화재 지정 구역과 보호 구역을 포함하여 약 2.47㎢의 면적이다. 고인돌 유적의 보호와 관광 및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유적지 내에 설치된 시설로는 관광 안내소 1곳, 선사 마을 체험장 1곳, 간이 화장실 4곳, 쉼터[파고라] 5곳, 목재 데크 5곳, 목재 계단 1곳, 대신리 발굴지 보호각 1곳 등이다. 화순 고인돌 유적에서는 고인돌 선사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 2012년의 경우 총 34회에 걸쳐 2,936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