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6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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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和順雲住寺雙交叉紋七層石塔 |
이칭/별칭 | 쌍교차문 칠층 석탑마름모 문양 칠층 석탑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70-1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천득염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5년 7월 13일 - 화순운주사쌍교차문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7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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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화순운주사쌍교차문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화순운주사쌍교차문칠층석탑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70-1 |
원소재지 | 화순운주사쌍교차문칠층석탑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70-1 |
출토 유물 소장처 | 운주사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대초리 20-1] |
성격 | 탑 |
양식 | 쌍교차문 칠층 석탑 |
재질 | 석재 |
크기(높이) | 7.75m |
소유자 | 운주사 |
관리자 | 운주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에 있는 석탑.
[개설]
운주사는 한 계곡에 수많은 석불과 석탑이 무리지어 있다는 점이나 토속적인 조형성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스러운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처럼 운주사는 워낙 신비스러운 사찰인지라 석탑의 건립 배경이나 건립 연대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가 있다. 양식적으로 보면 운주사의 석탑은 대부분 고려 중기 이후에 건립된 것으로 판단된다. 곧 운주사 석탑들에서 나타나는 다양성과 무정제성(無整齊性)을 보아 건립 연대를 낮추어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통일 신라 석탑들이 보여준 정형적인 감각은 사라지고 약간의 무계획적이고 거친 듯한 무작위(無作爲)의 기법이 운주사 석탑들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화순운주사쌍교차문칠층석탑은 광배를 갖춘 석불 좌상 앞에 위치하며 높고 큼직한 1석의 방형 돌덩어리인 석괴형 기단 위에 건립되었다. 석괴형 기단 상면에 1단의 방형 괴임대를 마련하여 탑신부를 세웠다.
[형태]
높이 7.75m이다. 초층 탑신은 4매의 판석으로 짜 맞추고 앞·뒷면에는 쌍교차문을 두툼하게 양각하고 좌우 양면에는 양쪽 귀퉁이에 우주와 중앙에 탱주를 마련하였다. 1층의 탑신이 길쭉하여 1층 옥개석을 기단 갑석으로 오해하기도 하나 층급 받침이나 지붕골 같은 지붕 형식이 뚜렷한 경우는 옥개석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들 우주와 탱주는 각각 보조 우주와 보조 탱주를 안쪽과 좌우에 새겼다.
2층 탑신도 4매의 판석으로 짜 맞추고 앞면과 뒷면에는 교차문을 2개씩 가늘게 직선으로 음각하고 좌·우면에는 마름모꼴을 하나씩 음각하였다. 3층 탑신석은 한 돌로 조성되었으며 각 면에는 2층의 앞·뒷면과 같은 쌍교차문이 음각되어 있다.
4층 탑신석은 4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졌는데 2층 탑신석의 각 면과 같이 앞·뒷면에는 쌍교차문이 음각되고 좌·우면에는 마름모꼴을 하나씩 음각 장식하여 2층, 4층을 같은 모양으로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5층 이상의 탑신석은 모두 한 돌로 조성하고 각 면에는 쌍교차문을 장식해 놓았다. 옥개석은 층마다 한 돌로 이루어졌고 아랫면은 받침을 표현하였다. 초층과 2층, 3층은 5단씩이고 4층은 4단이며 5층과 6층, 7층은 3단씩이다.
옥개석 처마 끝의 절단면은 비스듬하며 네 귀퉁이 옥개석 모서리의 들림도 뚜렷하여 평박한 낙수면과 잘 어울려서 비교적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 7층 옥개석의 정상에는 노반석과 보주형의 상륜 부재가 놓였다.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70-1에 위치하고 있다.
[현황]
몇 년 전까지도 경작지에 있는 탑이었는데 이젠 주변을 잔디밭으로 꾸며 잘 보존하고 있다. 운주사 석탑 중에서 조형성이 뛰어난 탑이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화순운주사쌍교차문칠층석탑은 탑신석에 쌍교차문을 표현하고 있고 경쾌한 옥개석, 넓직한 석괴형 기단 위에 안정감이 있는 신라 전형 석탑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는 석탑이다. 우리나라 석탑 중에서 면석에 쌍교차문이 표현된 탑이 없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