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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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追遠齋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31[대신리 480]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지민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에 있는 여흥 민씨 재각.
[개설]
추원재(追遠齋)는 여흥 민씨(驪興閔氏) 의암공파(義菴公派) 종중의 재각으로 건립된 사우이다. 건립의 배경은 15세기 후반 이곳에 입향한 의암 민회삼(閔懷參)[?~?] 및 그 후손들의 묘역을 관리하고 시제를 지내기 위해 1934년에 건립되었다.
의암공은 1452년(문종 2) 진사시에 합격한 이후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와 내외종 관계로 벼슬길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제주 대정 현감 재직 중인 1456년(세조 2)에 역모 사건에 연루되어 한양으로 돌아가던 중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 지금의 양정 마을에 입거하게 되었는데 그의 후손들이 지금의 여흥 민씨 문중을 이루게 되었다. 추원재는 여느 종중에서나 볼 수 있는 조상을 추모한다는 뜻에서 영사재(永思齋)와 같은 성격으로 건립된 재각이다.
[위치]
추원재는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만지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일명 만지동이라고 하며 마을이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민가는 없고 본 추원재만 있다.
[변천]
건립 연도가 오래되지 않아 간단한 건물 보수 외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형태]
추원재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집이다. 중앙의 3칸은 우물마루를 깐 대청이며 그 양측으로는 온돌방을 드렸다. 측면의 앞쪽 반 칸에는 툇마루가 놓여 있다. 구조는 민도리 양식이다. 추원재 출입문으로는 앞쪽에 솟을삼문을 두었고 그 좌우로는 막돌 담장이 둘러져 있다.
[현황]
문중 묘역의 재실이기 때문에 문중에서 비교적 관리를 잘하고 있다. 추원재는 2011년 12월에 화순군 향토 문화유산 제54호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부터 전국적으로 수많은 문중 재각이 건립됐고 지역적으로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 특히 많이 건립됐다. 이러한 재각은 20세기에 들어서도 지속되었고 본 재각 역시 그중의 하나다. 구조나 양식도 조선 시대의 재각과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