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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면 용놀이 굿」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969
한자 淸豊面-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집필자 김삼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6년 11월 3일 - 풍년 농사 장원 용놀이굿 남도 문화재 화순 대표로 공연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9년 10월 14일 - 풍년 농사 장원 용놀이굿 풍류 문화 큰잔치 개막 때 시연
채록지 선하동 마을 -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세청1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선하동 마을 -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세청1리
성격 민속놀이와 부수적인 민요
토리 육자배기토리|신민요 토리
출현음 미 솔 라 시도 레
기능 구분 유희요|노동요
형식 구분 메기고 받는 방식
박자 구조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선하 마을에서 전해오는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한 샘굿.

[개설]

옛날부터 화순군 청풍면에 전해 내려오는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민속놀이 장원굿이다. 고대 농경 사회에서 농민들은 자연발생적으로 신을 믿으면서 천지신명에게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만복을 기원하곤 했다. 청풍면용놀이 굿은 이에 기인한 신앙체의 협동체 놀이로서 농한기인 정월 대보름에 행하는 민속놀이이다.

[연원]

청풍면 선하동은 예로부터 식수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어느 날 한 도인이 알려준 대로 마을 앞 들판 한 가운데 있던 큰 바위를 들어내자 그 곳에서 샘물이 솟아나 지금까지 마을 공동우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샘을 팔 때 나온 바위를 개울을 건너는 다리로 쓰고 있다고 한다. 「청풍면 용놀이 굿」은 이러한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민속공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9년 10월 4일 화순 풍류 문화 대잔치에 참관하여 개막 공연으로 시연한 「청풍면 용놀이 굿」을 참관 조사하였으며, 당시 시연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살펴보았다.

[용놀이굿의 구성과 가창 민요]

제1막은 ‘입장’으로 7분간 농악을 한다. 이때 주민들은 받는 소리로 「에헤루 날고」를 한다. 제2막은 ‘용놀이 굿’으로 합궁 놀이 3분, 용줄다리기 2분을 한다. 이때 「얼싸 덜리 덜라」를 한다. 제3막은 ‘솟대제’로 암룡 줄과 숫룡 줄을 솟대에 돌려 감고 고사를 한다. 이때는 「풍년가」를 한다. 제4막은 ‘샘굿’ 농악 놀이를 6분간 한다. 제5막은 ‘풍년 농사 장원 놀이 굿’으로 10분을 한다. 이때 「신풍년가」와 「상사 소리」를 한다.

[에헤루 날고]

에헤루 날고는 전남 동부 지역에서 줄다리기를 할 때 부르는 ‘덜이덜롱’의 변형이다. 잦은 모리 장단에 남도 계면조 선율의 메기고 받는 방식의 노래이다. 놀이장으로 입장할 때 농악대의 반주와 함께 선창자가 메기면 마을 주민들이 “에헤루 날고”를 받아 부른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에헤루 날고/ 노다 가세 노다 가세/ 선하청풍 노다 가세/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선하동으로 용놀이 가세/ 오늘 잔치 못 놀면은/ 언제 다시 놀아볼까/ 에헤루 날고/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와/ 금수강산에 풍년이 와/ 아들을 나면 효자를 낳고/ 딸을 나면 효녀로세/ 에헤루 날고

[얼싸 덜리 덜라]

얼싸 덜리 덜라는 ‘덜이 덜롱’의 변음이다. 잦은 모리 장단에 남도 계면조 선율의 메기고 받는 방식의 노래이다. 줄다리기를 할 때 선창자가 메기면 마을 주민들이 “얼싸 덜 리 덜라”를 받아 부른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얼~싸 덜~리 덜라/ 산아 산아 화학산아/ 높이 떳다 무등산아/ 잎이 피면 청산이요/ 꽃아 피면 화산이요/ 청산 화산 묻어가면/ 우리 부모 보련만은/ 남의 부모 명자씨는/ 가세 가세 어서가세/ 선하동으로 용놀이가세

[풍년가]

솟대에 암룡 줄과 숫룡 줄을 감고 풍년이 오기를 기원하며서 부르는 신민요이다. 경기 민요조 선율에 굿거리장단이 원형인데 전라도 민요조의 성음으로 변하였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돌리자 돌리자/ 용머리를 돌리자/ 용머리를 돌려서 풍년 농사 기원허세/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와/ 우리 마을에 풍년이 왔네/ 아들을 나면 효자 낳고/ 딸을 나면 효녀로세

[신풍년가]

남도 지역에서 근대에 발생한 신민요로 중중모리나 잦은 모리로 부르는 경쾌한 민요이다. 풍년을 기원하면서 마을 주민 모두 흥겹게 부른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에헤야 데헤야 좋고 좋네/ 이강산에 무궁화가 만발했네/ 살기좋은 우리나라 오곡이 풍년일세/ 너도나도 다같이 즐겨보세/ 동해바다 떠오르는 햇빛은 밝은데/ 동산에 피는 꽃은 그 햇빛을 반겨주네/ 헤에야 데헤야 어절씨구/ 우리네 고장 좋고 좋네. 살기도 좋네 음~~~~음/ 금수강산 삼천리에 밭가는 농부들/ 콧노래 흥겨워서 음음음음/ 얼시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산천에 초목도 흥겨워서 음음/ 청산도 절로 사랑도 절로 모두 함께 두둥실 둥실/ 노래 부르며 즐겨 보세 즐겨 보세

[어럴럴럴 상사뒤야]

화순군 청풍면 용놀이 굿에서 장원질 소리를 대신하여 부르는 상사 소리다. 덜이덜롱과 같은 유형으로 바꾸어 부른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어럴럴럴 상사뒤야/ 어럴럴럴 상사뒤야/ 다 되었네 다 되었네/ 서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큼이나 남았네/ 지가 무슨 반달이냐/ 초승달이 반달이지/ 이 논배미를 어서심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보리밥 쌀밥 지어놓고/ 이러구 저러구 어쩌구 저쩌구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청풍면 선하동 마을의 기후·지리적 여건상 수량이 적은 마을이었기 때문에, 농사를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민속놀이에 부수적으로 따르는 민요들이 첨가되었다.

[현황]

화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용놀이 굿의 부수적인 노래로 연행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토속적인 민요와 신민요들이 각색과 변형을 통하여 민속놀이에 알맞게 활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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