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음식과 문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축제.

[개설]

화순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이용하여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푸드를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통해 느끼게 하는 화순군의 대표 축제로서 2013년 5월에 최초 개최되었다. 가수 초청 공연, 건강 체험관, 힐링 푸드 주제관, 물고기 잡기 체험, 동물 농장, 전국 힐링 요리 경연 대회, 힐링 크래프트, 나무야 놀자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전라남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화순군은 광주광역시와 인접하면서 온천, 골프장, 세계 문화유산 고인돌군, 천불 천탑의 운주사, 휴양림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백신 산업 특구로 지정된 화순 전남대 병원과 함께 생명 의약 연구 센터를 비롯하여 문화, 관광, 휴양, 의료 등의 힐링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런 화순군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한 10대 농·특산품을 주재료로 하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음식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행사 내용]

2013년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화순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 일원에서 열린 화순 힐링 푸드 페스티벌은 ‘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을 주제로 5개 분야 70여 개 단위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개발 음식, 향토 음식, 다문화 음식 등의 전시·판매 행사와 ‘힐링 푸드 요리 교실’, ‘건강 체험관’, ‘힐링 놀이터’ 등의 체험 행사, 그리고 ‘전국 힐링 요리 경연 대회’, ‘우리 가족 맛 자랑 대회’ 등 경연·공연 행사와 더불어 ‘전국 한우 경진 대회’, ‘전국 사진 촬영 대회’ 등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었다.

2013년 축제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둘째 날 열렸던 ‘가장 긴 점심 식사’이다. 이 행사는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450명만이 참여할 수 있었다. 38m의 긴 테이블에서 450명이 야외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색 행사였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 ‘감성 푸드’ 코너도 옛 추억을 회상시키며 어머니의 구수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이 풍성하게 준비 돼 눈길을 끌었다. ‘엄마의 밥상’, ‘건빵의 추억’, ‘기차 여행’, ‘떠들썩 시골 장터’, ‘학교 앞 문방구’ 등으로 그 시절 그대로를 재연해 축제에 대한 즐거움을 더하였다.

[현황]

2013 화순 힐링 푸드 페스티벌을 통해 화순군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힐링 음식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화순군 농업 기술 센터는 2012년 연말부터 13개 읍면 120여 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힐링 요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힐링 푸드의 이해와 식문화 관광에 대한 이론부터 발효 음식, 약선 요리, 메디 푸드, 제과 제빵 등의 실기로 진행된다.

화순군청은 이 축제를 통해 힐링을 중심 테마로 관광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힐링 음식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