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4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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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楸子面 |
영어음역 | Chuja-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명철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조선조 『태조실록(太祖實錄)』에 추자도(楸子島)라는 표기가 등장한다. 한자의 뜻을 살려 개오동나무나 가래나무와 관련시켜 지명 유래를 해석하기도 하나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형성 및 변천]
1271년 삼별초의 난 때 고려군과 몽고 연합군이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잠시 머물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시대에는 전라도 나주목 탐라현에 소속되었으며, 조선시대 세종 때는 나주목 해진군에, 1655년 효종 때는 전라도 영암군에 소속되었다.
1881년 전라도 제주목에,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는 전라남도 제주군 추자면으로 개편되었다. 1946년 제주도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되면서 제주도 북제주군에 속하게 되었다.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북제주군이 없어지면서 제주시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상추자(上楸子), 하추자(下楸子), 횡간도(橫干島), 추포도(秋浦島)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추자도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제주도 본 섬과는 달리 한반도 남쪽 말단부가 침수되어 형성된 섬이다.
해안에는 작지라고 불리는 자갈 해안이 여러 곳에 분포한다. 추자십경의 하나인 장작평사는 하추자도 신양리에 있는 자갈 해안으로 길이가 약 300m에 이르러 추자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작지이다.
[현황]
추자면은 제주도 북쪽 약 45㎞ 해상에 위치한 섬이다. 2007년 현재 면적은 7.08㎢이며 총 1,288세대에 2,81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서리·영흥리·묵리·신양1리·신양2리·예초리 등 6개 행정동 및 법정동과 9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제주시 관내 7개 읍·면 전체 면적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인구는 2.9%, 인구 밀도는 3배 이상으로 7개 읍·면 가운데 가장 조밀한 인구 분포를 보인다.
면적이 비슷한 섬인 우도와 비교해 보면, 토지 이용과 인구 구성, 그리고 산업 구조면에서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인다. 추자면의 농경지는 23% 정도인데 비해 임야는 67%나 된다. 지형이 대체로 가파른 경사지이기 때문에 과수원과 목장용지는 거의 없다.
주민의 60% 정도는 수산업에 종사하며 24%는 상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주요 소득원은 해산물인 조기, 방어, 삼치, 고등어 등이며 해녀들이 채취하는 소라, 전복, 톳 등도 중요한 소득원이다.
여성 100명을 기준으로 할 때 남성 인구는 118.3명으로 남성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0~4세에 해당하는 유아의 경우 성비는 85.0으로 극심한 여아 초과 현상을 나타낸다.
성년 인구 중 남성이 많은 것은 산업 측면에서 어로 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 여건이 불리하고 생활환경이 불편하여 1980년대 이후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화상진료 서비스 실시로 의료 환경을 개선하였으며 도서 담수화 사업으로 만성적인 식수 부족난을 해결하였다.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육지와의 교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연안항이 개발되면서 바다 관광 낚시터를 벨트화하고 추자도 전역을 해양자연생태 학습체험지로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리적으로 호남 지방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오랫동안 전라도에 속해 있어 호남 문화의 영향이 일상생활 곳곳에 남아 있다. 추자도는 다양한 어족과 풍부한 어장을 갖추고 있으며 청정 해역으로서 전국에서 많은 낚시 관광객들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