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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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詩發神道碑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비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192-1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인석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이시발의 신도비.
[개설]
이시발[1569~1626]은 인조 대의 문신으로, 1596년(선조 29) 이몽학(李夢鶴)의 난을 평정하였으며 북변(北邊)을 방비하기 위해 함경감사로서 포대와 성곽을 보수하였다. 이괄(李适)의 난 때에는 체찰부사(體察副使)로서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웠다. 남한산성의 축성을 감독하다가 순직하였으며,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충익이다.
[위치]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에서 국도 34호선을 따라 증평 방향으로 달리다 초평면소재지 삼거리에서 지전마을로 들어가기 전 좌측 양촌마을로 가는 지전교 좌측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진천 이시발 신도비는 방형 대좌 위에 높이 175㎝, 너비 100㎝, 두께 29㎝의 오석으로 된 비신을 세우고 이수를 얹었다. 이수는 앞면에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잡고 다투는 형상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여의주를 잡고 있는 한 마리 용이 새겨져 있으며, 이수 옆면과 주위는 운문(雲文)으로 처리하였다. 대좌의 규모는 높이 57㎝, 너비 172㎝, 두께 121㎝로 앞면은 삼단으로 구분하여 밑으로부터 인동문, 당초문, 연화문의 순서로 새겼다.
[금석문]
전액은 ‘증 의정부 좌찬성 행형조판서 이공 신도비명(贈議政府左贊誠行刑曹判書李公神道碑銘)’으로 새겨져 있으며, 이정영이 썼다. 비문은 송시열(宋時烈)이 짓고, 글씨는 송준길(宋浚吉)이 썼다.
[현황]
진천 이시발 신도비는 보호각인 쌍오비각(雙梧碑閣) 내에 부친인 이대건(李大建)의 신도비와 나란히 세워져 있으며, 비석의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이시발 신도비 전면은 주차장 및 편의시설[파고라]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초평천이 흐르며 그 위에 양촌마을로 통하는 지전교가 자리하고 있고 동남쪽으로 지전마을, 동쪽으로는 이시발·이대건 묘, 이시발 부인인 고령신씨 묘소 등 관련 유적이 자리하고 있다. 1984년 12월 3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