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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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壽峰近隣公園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 4동 10-1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현숙 |
성격 | 근린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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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332,694㎡ |
전화 | 032-880-4503[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 공원 녹지과 공원 관리팀] |
조성 시기/일시 | 1976년 - 수봉 근린공원 조성 |
조성 시기/일시 | 1979년 - 수봉 근린공원 놀이동산 조성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8년 - 수봉 근린공원 인공 폭포 1단계 사업 완료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9년 - 수봉 근린공원 인공 폭포 2단계 사업 완료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수봉 근린공원 Well-Green 사업 1단계 완료 |
현 소재지 | 수봉 근린공원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 4동 10-17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 4동에 있는 근린공원.
[개설]
수봉 근린공원이 자리한 수봉산(壽鳳山)은 숭의 4동, 도화 1동, 주안 2동, 용현 1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높이 107.2m의 나지막한 산이다. 수봉산의 한자 이름은 원래 수봉산(水峯山)이었다. 서해에서 떠돌다가 지금의 자리로 흘러들어 왔다는 전설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옛날 이곳은 주안산에서 이어진 산줄기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고, 지금의 주안역 뒤편은 바다와 접한 지역이었다. 주안동, 용현동 일대까지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와 밀물 때면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섬처럼 보여서 이러한 전설이 생긴 듯하다. 지금은 갯골이 메워져 시가지로 바뀌었고, 공원이 조성되었다. 수봉산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수봉 공원이라 불리게 되었다. 수봉 근린공원은 자연적인 환경을 갖춘 휴식 공간으로, 공원 전체가 그대로 문화 공간이며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건립 경위]
수봉 근린공원은 1976년에 이루어진 현충탑 보수를 계기로 조경 시설과 편의 시설을 설치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조성되었다. 현충탑은 6·25 전쟁 중 전몰한 장병 379위의 영령을 기리기 위하여 1972년 수봉산 정상부에 건립되었다.
[변천]
1979년 수봉 근린공원에 놀이동산을 조성하였다. 6,014㎡ 면적의 놀이동산은 최초로 민간 자본을 투자하여 만든 시설로, 18종의 소규모 놀이 시설과 매점 등 부대시설을 함께 운영하였다. 이곳은 조성 당시만 해도 인천 지역의 유일한 놀이 시설이었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였다. 이후 줄곧 주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하였던 놀이동산은 시설이 낡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지자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고, 낡고 노후한 놀이 시설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150석 규모의 야외무대와 잔디 피크닉장, 조합 놀이 시설, 야생 화원 등을 조성한 데 이어,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공원 일주 산책로도 마련하였다.
또한 구도심 개발 사업의 하나로 공원 옆에 있던 AID 아파트 자리에 2006년부터 인공 폭포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인공 폭포는 2008년 1단계 사업, 2009년 2단계 사업을 거치며 높이 37m, 폭 122m의 상부 인공 폭포와 높이 15m, 폭 35m의 육각형 주상절리 형상의 하단 폭포를 조성하였다. 또한 2010년에는 수봉 근린공원 웰그린(Well-Green)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웰그린 사업은 도심에 어울리는 다양한 꽃나무 식재, 인공 폭포 연결 계단 설치, 산책로 정비, 놀이터 정비 등 각종 편익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2년 5월 14일에 1단계 사업을 마치고 수봉 근린공원 현충탑 앞 광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구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의 도심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구성]
총면적은 33만 2694㎡이다. 공원 안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 폭포가 있는데, 높이 37m, 폭 122m의 주상절리 모양을 한 폭포는 크고 웅장하다. 상하 두 개로 이루어진 폭포 앞에는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야외 공연장이 있다. 폭포 사이에는 두세 명이 걸을 수 있는 회랑이 있어 자연스럽게 폭포 사이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회랑 옆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상단과 하단 폭포와 공원의 경관을 관망할 수 있으며, 인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수봉 근린공원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인공 폭포 옆에는 폭포와 함께 건설된 인천광역시립 수봉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에는 어린이실, 전자정보실, 종합 자료실, 정기 간행물실과 함께 소극장, 미술관, 작은 옥상 정원이 마련되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이 되고 있다.
수봉산 정상에는 1972년에 만들어진 현충탑이 있다. 기단 5.45m, 탑신 14.7m, 총 20.15m 높이의 탑으로 6·25 전쟁 때 전몰한 장병 379위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아울러 통일을 염원하는 인천 자유 회관, 1979년에 건립된 학도 의용군 참전비, 인천 지구 전적비, 자유 평화의 탑, 망배단(望拜壇)이 있어 호국 정신을 기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인천 자유 회관 옆에는 넓이 7,695㎡[약 3000평] 정도의 자연 학습원이 있다. 한 바퀴를 돌아 처음의 자리로 올 수 있는 산책로 형태로 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일 년 내내 야생화와 원예 수목들을 관찰하면서 즐길 수 있어, 학생들의 자연 학습과 숲 체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연 학습장 근처에서는 60여 마리의 새들과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공원 입구 쪽에는 문화 예술인의 집회 장소이자 소극장과 전시실 등을 갖춘 인천 문화 회관이 있어 크고 작은 여러 공연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민속 공연이 열리는 전통 민속놀이 마당과 국가무형문화재인 은율 탈춤 전수관도 있다.
예전에는 공원 안에 고인돌도 있었으나 미추홀 근린공원으로 이전하였다. 이밖에 지압길과 나무가 빽빽한 숲길 산책로, 간이 체육 시설, 농구장, 배드민턴장, 어린이 놀이터, 퍼걸러[뜰이나 편평한 지붕 위에 나무를 가로와 세로로 얹어 놓고 등나무 따위의 덩굴성 식물을 올려서 장식과 차양의 역할을 하도록 만든 서양식 정자], 간이 정자 등의 휴게 시설 등이 있다. 이렇듯 수봉 근린공원은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휴식 공간이면서 문화 공간이자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현황]
수봉 근린공원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 공원 녹지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주안 2동, 숭의 4동, 용현 1동, 도화 1동과 접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제1 경인 고속 도로 도화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제물포역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수봉 공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인천 문화 회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된다. 개방 시에는 인천 자유 회관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제물포역 방면에서 온다면 수봉 공원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같은 방법으로 가면 된다. 수봉 공원 삼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수봉 근린공원 인공 폭포, 수봉 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하여 폭포를 구경하고 산으로 오르는 계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수봉 근린공원 남쪽으로는 독쟁이 삼거리를 거쳐 인천 지구 전적비 부근의 공원 입구에서 주차하고 공원으로 들어가거나, 수봉교 밑에서 주차하고 인천 지구 전적비 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지하철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도화역이나 제물포역을 이용하여 찾아갈 수 있다.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는 것은 아니나, 역에서 내려 2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공원 시설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7월과 8월에만 임시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월요일과 우천 시엔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