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의 수봉 근린공원 안에 있는 인공 폭포 공원.

[개설]

수봉산 인공 폭포 공원은 전국에서 가장 큰 인공 폭포가 있는 공원으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진행하는 구도심 개방 사업의 표본으로 조성되었다.

[건립 경위]

AID 차관을 도입하여 건설한 AID 아파트를 철거한 부지에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조성하였다. AID 아파트는 채석장으로 이용되던 부지에 AID 차관을 도입하여 건설한 것으로 모두 10동 506세대의 주거 공간이었는데, 이 지역을 활용하여 공원 및 녹지를 확충하고자 수봉 근린공원으로 편입하였다. 2006년까지 보상 및 철거가 완료되었고, 2007년 8월부터 땅을 깎은 비탈면을 활용하여 인공 폭포를 만드는 공사를 시작하여 2009년 8월에 완료되었다.

[변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2010년부터 수봉 공원 웰그린(Well-Green)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 웰그린 사업은 도심에 어울리는 다양한 꽃나무 식재, 인공 폭포 연결 계단 설치, 산책로 정비, 놀이터 정비 등 각종 편익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2년 5월 1단계 사업을 마쳤다.

[구성]

총면적은 2만 9856㎡이다. 공원 안에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공 폭포가 있다. 인공 폭포는 금강산의 일부를 재현한 것으로 높이 37.5m, 폭 122m의 상하 2단으로 조성되었다. 육각형의 주상 절리 형상으로 암벽과 유사한 모습이다.

하단의 폭포 뒤로 두세 명이 걸을 수 있는 회랑이 있어 폭포 사이를 걷는 듯하게 꾸며져 있다. 상단의 폭포 뒤에는 길이 29m의 동굴이 있다. 회랑 옆으로 난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을 통해 상단의 폭포로 올라갈 수 있고, 인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수봉 근린공원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여섯 개의 낙수가 휘감아 떨어지는 모습에다 조명 시설이 갖추어진 야간 경관을 연출하여 주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인천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공 폭포 앞에는 다양한 공연을 열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이 있고, 공연장 옆에는 간이 운동 기구도 마련되어 있다. 녹지와 함께 정자 및 퍼걸러[뜰이나 편평한 지붕 위에 나무를 가로와 세로로 얹어 놓고 등나무 따위의 덩굴성 식물을 올려서 장식과 차양의 역할을 하도록 만든 서양식 정자], 등의자, 평의자, 배 모양의 쉼터 등 휴양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부대시설로 주차장과 관리 사무소가 있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 폭포 옆에는 폭포와 함께 지어진 인천광역시립 수봉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이실, 전자 정보실, 종합 자료실, 정기 간행물실과 함께 소극장, 미술관과 작은 옥상 정원이 마련되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이 되고 있다.

[현황]

수봉산 인공 폭포 공원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 공원 녹지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경인로에서 바로 수봉 근린공원, 수봉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입구 주변에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운행되는 도화역에서 내려 걸어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