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281 |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박병상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서식하는 수릿과의 여름새.
[개설]
동작이 빨라 관목 숲에서 나오는 작은 새를 공중에서 낚아채기도 하지만 주로 농경지에 모습을 드러내는 개구리나 등줄쥐 등을 잡아먹는다. 여름새로 농약 살포 이전 농경지의 생태적 다양성을 반영하는 소형 맹금류지만, 요즘은 통 보기 어렵다.
[형태]
다 자란 개체는 등이 푸른색을 띤 어두운 회색이고 가슴은 주황색이지만 배로 가면서 밝아진다. 어린 개체는 가슴과 배 날개 아랫면에 줄무늬가 있지만 어른 새가 되면서 사라지고 눈과 발은 선명한 황색이다. 몸길이는 암컷이 33㎝, 수컷이 30㎝ 정도로 암컷이 약간 크다.
[생태 및 사육법]
꿩이나 작은 새보다 개구리를 주로 잡아먹는다.
[현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과 수봉산에 이어지는 작은 농경지 주변에서 이따금 눈에 띄던 붉은배새매는 여름새로, 매목 중에서 체구가 작은 편이다. 먹이인 개구리와 작은 새가 농약 살포와 개발 탓에 도시는 물론 근교에도 드물어진 요즘에는 붉은배새매의 모습은 좀처럼 보기 어려워졌다. 동남아시아에서 중국, 그리고 일본과 우리나라에 골고루 분포하지만 개체 수는 매우 적다. 1982년 11월 16일에 천연기념물 제323-2호로 지정되였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