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었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변천]

청보 산업은 1959년 재건 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초기에는 가정용 재봉기 부품을 생산하였으며, 1976년 자동차 내연 기관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환하여 대우 자동차[현 쉐보레] 등의 부품 계열화 업체로 성장하였다. 청보 산업은 1979년 재건 공업사에서 청보 산업으로 이름을 개칭하고, 주식회사로 법인 등록을 하였다.

1981년 자동차 부품 메이커로 벨브, 실링 등 독일에서 수입해 오던 부품을 국산화하고, 1985년에는 자동차 부품 공장 품질관리 1등급 업체로 품질 및 신용을 인정받았다. 또한 1987년 자동차의 저속 주행 시 배기가스 감소와 연비를 높일 수 있는 엔진형 벨브 제트를 개발해 연간 7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는 등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에 앞장섰다.

1991년에는 25억 원의 개발비와 15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 독자 기술로 로커 암을 국산화하여 현대 자동차 수요의 50%를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 자동 변속기용 펌프 드라이브 허브(Pump Drive Hub), 리어 커버 어셈블리(Rear Cover Ass'y) 등도 국산화하여 자동차 업계에 공급하는 등 수입 대체 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999년 인천 상공 회의소 생산성 부문 상공 대상을 수상하고, 벤처 기업으로 등록, 중소기업 벤처 선정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11년 제48회 무역의 날에는 오백만 불 수출의 탑 및 지식 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였고, 2014년 제51회 무역의 날에는 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다.

1994년에 시설을 확장하여 현재의 인천 남동 국가 산업 단지로 본사를 이전하였으며, 경기도 김포에 공장을 두었으나, 2013년 11월 김포 공장을 폐지하고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제2 공장을 설치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자동차 엔진과 미션 부품 전문 생산 업체로, 정밀 주조 공법을 도입하여 고품질 제품의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조직은 관리부와 영업부, 기술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생산부에는 기계 팀과 금속 팀을 두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황]

2017년 12월 31일 기준 자본금은 40억 8939만 원, 매출액은 2222억 594만 원이며, 직원은 103명이다.

[의의와 평가]

20여 년 동안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인천 기계 산업 단지에서 자동차 엔진 부품을 생산해 온 청보 산업은 1994년에 인천광역시 남동 공단으로 이전하였지만 설립자 안희점이 1968년 인천 기계 산업 단지 개발 계획을 주도하고, 인천의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는 점에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