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기독교인들의 신앙 공동체.

[개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개신교 교회는 처음부터 각각 독자적인 교회로 출발했기 때문에 다양한 교파를 형성하게 되어 오늘날에는 수백 개의 교회가 독자적인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다.

[교회의 시작과 성장]

인천의 교회는 1885년 6월 20일 이후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의 인천 체류와 1887년 7월의 스크랜튼의 전도에 의해 감리교단이 가장 먼저 인천에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1885년 7월 29일 인천광역시 중구 내동에서 인천 최초로 시작된 내리 교회의 김기범 전도사가, 1901년 5월 14일 평양 지역의 김창식과 함께 한국인 최초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리하여 내리 교회 2대 목사인 존스 목사와 김기범을 위시한 한국인 전도자들의 선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 대한 선교는 문학산을 중심으로 한, 개항 이전의 인천도호부가 자리잡고 있던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이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설립된 관청리 교회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의 첫 번째 교회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교회를 중심으로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감리 교단 교회인 관청리 교회는 1901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설립되었다. 이후 1917년에는 장의리 교회[지금의 숭의 교회]가, 1925년에는 주안 교회[지금의 주안 감리 교회]가 세워졌다

성결 교회의 인천 선교는 1919년 9월 정빈 전도사와 최병애 전도 부인을 인천에 파송함으로써 시작됐다. 성결 교회는 독특한 새벽 기도회인 청신 기도회라는 새벽 기도회를 통해서 활성화되어 인천에서 감리 교회와 함께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다.

장로교회의 인천 선교는 광복과 함께 시작됐다. 장로교의 인천 선교가 늦어진 이유는 1892년 6월 감리교와 장로교 선교사들이 선교 경쟁을 피하기 위해 선교 구역을 나누어 선교하였기 때문이다.

장로교의 인천 선교는 1946년 10월 19일 인천광역시 중구 전동에서 예배를 시작한 제일 교회의 창립 예배에서 시작되었다. 제일 교회를 통한 장로교회의 확장으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1948년에는 주안 장로교회가 세워졌다. 1948년에 세워진 대한 예수교 장로회[합동] 소속의 제이 장로교회는 1957년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학익 교회를 개척했다.

1952년 2월 8일 시작된 인천 침례교회는 1956년 11월 25일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1동 178번지에 송림 교회[지금의 인천 중앙 교회]를 개척하고, 1982년 밀알 교회, 1985년 새인천 교회, 1988년 남인천 교회, 1990년 선교 교회, 1991년 새생명 교회를 개척하였다.

예수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소속의 순복음 인천 교회는 1983년 11월 8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인천 지교회로 개척됐다. 최성규 목사가 초대 목회자로 파송되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시작되었다가 1986년 9월 1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관교동에 예배당을 완공하였다. 순복음 인천 교회는 1990년 1월 여의도 순복음 교회 인천 지교회에서 독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대표적 감리 교단의 교회로는 숭의 교회, 주안 감리 교회, 인천 성덕 감리 교회, 도화 감리 교회, 용현 감리 교회, 학익 감리 교회, 하늘 꿈 교회, 여명 교회, 동인천 교회 등이 있다. 장로회 소속의 교회로는 주안 장로교회를 비롯하여 보합 교회, 학익 교회, 팔복 교회, 밀알 교회, 은혜 교회, 풍성 교회, 등대 교회 등이 있다. 또한 예수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소속의 교회로는 순복음 인천 교회가 있다.

2012년 5월 현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는 감리교, 장로교, 하나님의 성회 및 기타 교단 소속의 약 500여 개 교회가 있다.

[의의 및 평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대한민국의 성장기인 1960년대~1970년대에 기독교 신자가 급증하였고, 그 결과로 많은 수의 교회들이 생겨나 교세가 확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