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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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論山灌燭寺石造彌勒菩薩立像 |
영어의미역 | Stone Standing Maitreya Statue of Gwanchok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254[관촉로1번길 25]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조원창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보물 제218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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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8년 4월 20일 -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국보 제323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국보 재지정 |
성격 | 미륵보살입상 |
제작시기/일시 | 968년~1006년 |
제작지역 | 관촉사 |
재질 | 화강암 |
높이 | 18.12m |
소장처 | 관촉사 |
소장처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254[관촉로1번길 25] |
소유자 | 관촉사 |
문화재 지정번호 | 국보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관촉사에 있는 고려 전기 불상.
[개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관촉사 사적비에 따르면, 968년(광종 19)에 사제촌의 여자가 반야산 서북쪽 모퉁이에서 고사리를 채취하고 있는데, 홀연 동자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가보니 큰 돌이 땅 속에서 솟아나오고 있었다.
괴이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와 사위에게 말하니, 사위가 곧 현감에게 고하였다. 관에서는 조사와 함께 회의를 통하여 “이는 반드시 불상을 만들 징조다.”라는 결론을 얻고 사신을 팔로에 보내어 공사를 맡을 사람과 부처상을 만들 사람을 구하여 혜명(慧明)이 천거되었다. 조정에서는 공장인 100여 명을 선발하여 968년(광종 19)에 일을 시작해서 무릇 37년이나 경과한 1006년(목종 9)에 준공하였다. 관촉사의 창건 계기와 함께 불입상의 존명이 미륵상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형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자연 암반 위에 조성되어 있으며, 허리와 윗부분이 별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관(寶冠) 아래 이마에는 운문과 같은 보발이 조각되어 있다. 보발과 보관 사이에는 정으로 거칠게 다듬은 2단의 원통형 고관이 표현되어 있고, 세로로 구멍 세 개가 등 간격으로 뚫려 있다. 『관촉사유적기』에 따르면 이곳에 3척 5촌의 소금동불이 있었다고 한다.
원통형 보관 위에는 이중의 보개를 올려 면류관 같은 형태의 특이한 보관이 되었다. 보관의 네 모퉁이에는 청동제 방울이 달려 있고, 보개 아래 정중앙에는 8엽의 복판 연화문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상호는 이마가 좁고 턱이 넓은 역사다리꼴로 이마 중앙에는 백호가 자리하고 있다.
이목구비는 큼직하게 조각되어 있어 입술에 붉은 칠이 남아 있다. 굵은 목에는 삼도가 선명하게 음각되어 있다. 불신에는 여래상에서 볼 수 있는 장포형의 불의가 걸쳐져 있다. 의습 앞면에서는 U자형의 의문을 살필 수 있다. 양손 중 오른손은 가슴 위까지 들어 철로 만든 꽃가지를 잡고 있고,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댄 중품하생인을 결하고 있다.
대좌는 별조하지 않고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불신 뒷면은 정으로 가공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앞면의 조각과 차이를 보인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의 앞면에는 석단이 마련되어 있어 참배객들이 배례를 할 수 있게 하였다. 국보 제323호로 전체 높이 18.12m, 둘레 9.9m, 귀의 길이 1.8m, 눈과 눈 사이 1.8m, 보관의 높이 2.43m이다.
[특징]
거형의 석조 보살 입상으로 머리에는 원통형의 높은 관을 씌웠고 그 위에는 갓 모양의 네모난 보개(寶蓋)가 표현되었는데, 네 귀에 이색적으로 풍령(風鈴)이 달려 있다. 체구에 비해 어색하게 큰 얼굴이 토속적인 느낌을 주며, 법의(法衣)에 표현된 음각선(陰刻線) 옷주름은 간략화되었다. 신체의 조형성(造形性)은 떨어지는 편이고 전체적으로 방형(方形)의 기둥 형태를 이루고 있어, 대형화된 신체에 비해 조각 수법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보관을 쓴 고려 전기의 대형 석조 보살 입상으로 고려 시대 불보살 조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968년(광종 19)에 만든 관음보살상이라 전해져 연대 고찰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작품이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에서 특징적으로 조성되었던 토착성이 강한 불상으로, 새로운 지방적 미의식을 나타내고 있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18호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4월 20일에 국보 제323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보로 재지정되었다.